연인에 차인 공감대
폭풍 전개 '깜짝'
"천재지변 같은 것"
폭풍 전개 '깜짝'
"천재지변 같은 것"

이시우는 "왜 그런 남자랑 결혼까지 하려고 했냐"라고 물었고, 진하경은 "난 그게 싫지 않았다. 아프면 아이처럼 징징대는 것도 미워보이지 않았다. 날 자랑스러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뭘 너무 몰랐던 거다.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바람.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크든 작든 흔적을 남긴다며. 이제 한기준을 어떻게 대해야할 지 보이더라. 덕분이다"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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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서로 키스를 했다. 진하경은 "어젯밤 우리는 일종의 천재지변 같은 거였다. 그냥 우리 쿨하게 잊자. 어른답게"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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