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상큼발랄 고등학생
펜싱 향한 '꿈' 직진
강제전학 위해 나이트까지
펜싱 향한 '꿈' 직진
강제전학 위해 나이트까지

1998년 7월, 고등학생 나희도는 "꿈이자 동경인 그 애. 그 애는 천재다"라며 누군가를 좋아했고 그의 존재는 펜싱 선수 고유림(보나 분)이었다. 고유림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펜싱을 동경하게 된 나희도는 자신의 학교 펜싱부에 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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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배달을 하는 백이진은 나희도의 집에 신문을 넣었고, 나희도는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에게 화가 난 상태로 백이진에게 쏘아붙였다. 나희도는 "신문 사절 안 보여? 내 말 안 들려?"라고 소리쳤고 백이진은 "신문 사절이라고 붙여놔도 신문 넣는 건 사회의 암묵적 합의야"라고 당당히 맞섰다. 나희도는 "그냥 화낼 상대가 필요했을 뿐이야"라며 백이진에게 화를 냈다.
나희도는 고유림이 있는 태양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기 위해 엄마 신재경을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나희도는 강제전학의 방법을 찾았고 집단 폭행에 가담하는 일이었다. 그는 우산을 이용해 펜싱 능력을 활용해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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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진은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네 의지는 옳아. 난 매일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그런데 너는 얻을 것에 대해서 생각하더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라고 나희도를 부러워 했다. 나희도는 "근데 진짜 집이 망했어? 젊을 때 망해보고 그러는 거지 뭐. 60 다 돼서 망하는 것보다 낫잖아"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그게 우리 아빠야. 도움 청할 사람이 있다는 걸 누려. 네 특혜니까 놓치면 아깝잖아"라며 엄마에게 다시 전학을 부탁했다. 하지만 엄마는 나희도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했고 다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나희도는 백이진이 일하는 만화방에서 그 시절 인기 만화책 '풀하우스'를 빌렸고, 그의 엄마가 만화책을 집어던지면서 만화책이 찢어졌다. 나희도는 "내용 기억은 하는데"라며 찢겨진 내용을 직접 그려넣어 백이진을 황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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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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