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민의 영화인싸>>
현빈, 배우 손예진과 3월 결혼 발표
'교섭' '공조: 인터내셔날' 개봉 대기중
우민호 감독 신작 '하얼빈', 상반기 크랭크인
현빈, 배우 손예진과 3월 결혼 발표
'교섭' '공조: 인터내셔날' 개봉 대기중
우민호 감독 신작 '하얼빈', 상반기 크랭크인
≪노규민의 영화人싸≫
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
배우 현빈이 꽃 피는 봄, 유부남이 된다. 평생의 반려자인 배우 손예진을 만나 인생의 꽃을 피운다. '유부남' 신분으로 새 영화 촬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개봉 대기 중인 영화만 2편, 크랭크인 할 영화 1편까지 배우로도 열일을 예고하고 있는 현빈이 올해 '흥행 꽃'도 피울 수 있을까.
'만인의 연인'이 이제 한 여자의 남자가 된다. 지난 10일 현빈은 소속사 VAST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며 손예진과의 결혼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빈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손예진과 결혼식을 치른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만 초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빈은 손예진과 영화 '협상'(2018)을 통해 가까워졌다. 처음부터 유난히 잘 어울렸던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고, 두 차례 열애설이 터졌다. 그때마다 현빈은 "사귀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열애설'이 2번 터졌는데도, 현빈은 당당했다. '열애설'이 난 상대와 이례적으로 또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방점을 찍은 드라마, tvN '사랑의 불시착'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극 중 정혁과 세리의 사랑이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헷갈리는 동안, 현빈과 손예진의 사랑은 깊어져 갔다. 그리고 지난해 1월 현빈은 손예진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세기의 커플' 탄생에 연예계가 들썩였다. 많은 팬들도 정혁과 세리가 현실에서 진짜 커플이 된 것을 반겼다. 이후 '결혼 적령기'가 된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이 쏠렸고, 1년이 지난 2022년 2월, 드디어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게 된 것이다.
2003년 KBS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한 현빈은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시청률 50.2%를 견인, 드라마의 황태자가 된다. 이후 여러 작품을 통해 주연배우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그는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특히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대 여배우들과 찰떡같이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유발, 늘 '현빈 앓이'를 일으켰다.
영화에서는 또 달랐다. '만추' '역린' '창궐' '공조' '협상'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드라마와는 또 다른 선 굵은 연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흥행도 대부분 평타 이상을 쳤다. '공조'로는 781만 명을 동원하며 초대박을 이뤘다.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 이후 영화에 매진했다. 이미 '교섭'과 '공조: 인터내셔날' 촬영을 마친 상태다.
'교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선교 활동을 하러 간 23명의 한국인이 아프간 무장단체 탈레반에 피랍됐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현빈과 황정민이 주연으로 열연했다. 현빈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요르단 해외 로케이션을 마쳤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공조2' : 인터내셔날'은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 조직을 쫓아 남에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과 광수대 복귀를 위해 파트너를 자청한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미국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남북미 형사들의 예측불허 글로벌 공조 수사를 그린다. 흥행에 성공한 '공조1'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속편으로, 현빈은 전작에 이어 림철령 역할을 맡아 재미를 선사한다.
두 영화 모두 제작단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나,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개봉일정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다. 현빈이 유부남이 된 이후, 두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빈은 3월 결혼 이후에도 열일을 예고했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 차기작 '하얼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얼빈'은 1900년대 초 하얼빈을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첩보 액션 대작이다.
극 중 현빈은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의 한복판에서 불안감과 책임감 등 복합적인 감정 연기와 액션을 소화한다.
유부남이 된 이후의 현빈은 어떤 모습일까. 심적으로는 편안하면서도, 더 많은 책임감을 안게 될 현빈이 선보일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
배우 현빈이 꽃 피는 봄, 유부남이 된다. 평생의 반려자인 배우 손예진을 만나 인생의 꽃을 피운다. '유부남' 신분으로 새 영화 촬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개봉 대기 중인 영화만 2편, 크랭크인 할 영화 1편까지 배우로도 열일을 예고하고 있는 현빈이 올해 '흥행 꽃'도 피울 수 있을까.
'만인의 연인'이 이제 한 여자의 남자가 된다. 지난 10일 현빈은 소속사 VAST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며 손예진과의 결혼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빈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손예진과 결혼식을 치른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만 초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빈은 손예진과 영화 '협상'(2018)을 통해 가까워졌다. 처음부터 유난히 잘 어울렸던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고, 두 차례 열애설이 터졌다. 그때마다 현빈은 "사귀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열애설'이 2번 터졌는데도, 현빈은 당당했다. '열애설'이 난 상대와 이례적으로 또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방점을 찍은 드라마, tvN '사랑의 불시착'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극 중 정혁과 세리의 사랑이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헷갈리는 동안, 현빈과 손예진의 사랑은 깊어져 갔다. 그리고 지난해 1월 현빈은 손예진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세기의 커플' 탄생에 연예계가 들썩였다. 많은 팬들도 정혁과 세리가 현실에서 진짜 커플이 된 것을 반겼다. 이후 '결혼 적령기'가 된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이 쏠렸고, 1년이 지난 2022년 2월, 드디어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게 된 것이다.
2003년 KBS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한 현빈은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시청률 50.2%를 견인, 드라마의 황태자가 된다. 이후 여러 작품을 통해 주연배우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그는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특히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대 여배우들과 찰떡같이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유발, 늘 '현빈 앓이'를 일으켰다.
영화에서는 또 달랐다. '만추' '역린' '창궐' '공조' '협상'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드라마와는 또 다른 선 굵은 연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흥행도 대부분 평타 이상을 쳤다. '공조'로는 781만 명을 동원하며 초대박을 이뤘다.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 이후 영화에 매진했다. 이미 '교섭'과 '공조: 인터내셔날' 촬영을 마친 상태다.
'교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선교 활동을 하러 간 23명의 한국인이 아프간 무장단체 탈레반에 피랍됐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현빈과 황정민이 주연으로 열연했다. 현빈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요르단 해외 로케이션을 마쳤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공조2' : 인터내셔날'은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 조직을 쫓아 남에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과 광수대 복귀를 위해 파트너를 자청한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미국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남북미 형사들의 예측불허 글로벌 공조 수사를 그린다. 흥행에 성공한 '공조1'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속편으로, 현빈은 전작에 이어 림철령 역할을 맡아 재미를 선사한다.
두 영화 모두 제작단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나,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개봉일정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다. 현빈이 유부남이 된 이후, 두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빈은 3월 결혼 이후에도 열일을 예고했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 차기작 '하얼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얼빈'은 1900년대 초 하얼빈을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첩보 액션 대작이다.
극 중 현빈은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의 한복판에서 불안감과 책임감 등 복합적인 감정 연기와 액션을 소화한다.
유부남이 된 이후의 현빈은 어떤 모습일까. 심적으로는 편안하면서도, 더 많은 책임감을 안게 될 현빈이 선보일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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