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자간담회는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녹화됐다. 앞서 이날 원필과 스케줄을 동행하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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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필은 "데뷔 6년 5개월 만에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정규 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 이 한 장의 앨범에 노력이 많이 들어있다. 많이 들어주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모그래피'라는 단어에 저의 이름 원필의 '원'과 스펠링 'P'를 더해서 타이틀을 정했다. 그런만큼 이 앨범이 저의 음악 인생에 있어서 필모가 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많은 감정과 새로운 자극이 됐고, 작업하면서 느낀 생각이나 경험이 특별한 시간이 됐다"며 "솔로 앨범은 저 혼자만의 앨범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DAY6가 있었고, DAY6가 하는 음악이 이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됐다. 그래서 그 음악들에 영향을 받아 저의 색 한 스푼을 넣어 만든 앨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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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필은 "K-POP에서 밴드가 다수는 아닐 수 있지만 대중분들에게 밴드 DAY6만의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저희의 음악이 공감이 되고, 음악으로 납득 시키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다. 그 마음이 있다 보니까 바로 앨범을 발매하고 나면 '다음에는 어떤 장르로 곡을 만들까?' '또 어떻게 앨범을 만들까'라는 고민을 제일 먼저 하게 됐다"며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음악,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항상 더 나은 DAY6가 되는 게 목표인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오래 오래 음악을 하는 것"이라고 밝힌 원필은 "마이데이(DAY6 팬클럽 이름) 분들에게 끊임없이 보답하고 위로가 되고 싶다. 데뷔했을 때보다 지금 현재가 더 기대가 된다. 앞으로 DAY6가 보여줄 음악들과 공연장에서 마이데이 분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데뷔를 준비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은 건 변함이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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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원필은 멤버들의 군백기에 대해 여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그림은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 것보다 적당한 여백이 있어야 작품이라고 하는 것처럼 DAY6로 돌아올 때가 기대가 된다. 어떤 곡을 만들어낼 지 설렌다"며 "계절이 흘러서 저희가 다시 마이데이 앞에 나타나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 제 첫 솔로 앨범 '필모그래피'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담아서 굉장히 의미있는 앨범으로 남을 것 같다. 마이데이에게는 따스한 위로가 되고 소중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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