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 (사진=방송 화면 캡처)
'며느라기2'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하성광이 ‘며느라기2...ing’에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성광은 지난 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5화에서 무구영(권율 분)의 작은아버지 무남해로 분해 베테랑다운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장례식장에 도착한 구영은 남해를 마주했다. 남해는 구영을 보자마자 “네 처는 어디 갔냐”라며 당연하다는 듯 물었고, 구영이 “회사에 일이 생겨 혼자 왔다”고 하자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그렇지, 시댁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얼굴도 안 비추냐”라며 구영에게 핀잔을 주었다. 이를 말리는 구영의 엄마를 향해 “형수님이 그렇게 뭐든 좋다 좋다 하니까 이 집 며느리들이 다들 편하게 구는 거다. 작은며느리는 이럴 때 와서 일손을 도와야 한다”라며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꼰대 같은 무남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성광은 ‘며느라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얄밉지만 어느 가족에나 한 명씩은 충분히 있을 법한 현실 공감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짧은 등장에도 큰 임팩트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딕션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며느라기2...ing’에서 호연을 펼친 하성광은 오는 3월 방송되는 MBC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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