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김지석을 화끈하게 리드했다.
3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 ‘술꾼도시여자들’ 에서는 강지구(정은지)와 남자1호(김지석)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남자1호가 소개팅 자리에 늦자 먼저 술을 마시고 있던 강지구는 느닷없이 '후래자삼배'를 외치며 술잔을 채워 남자1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남자1호는 "이거 시작부터 센데요?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 유튜버라고 들었는데 저도 어렸을 때 종이 좀 접어봤거든요"라며 눈치를 봤다. 강지구는 "마셔. 마시라고"라며 술잔을 계속 채웠다.
남자1호는 "뭐를 주로 접으세요?"라고 물었고 강지구는 "우로보로스. 상상의 동물 맞으니까 마시라고"라며 느닷없이 술잔을 던지며 "합술, 적군의 잔에 독을 타지 않았다는 호의의 기술이다"라고 말했고 남자1호는 연신 죄송하다 미안하다를 연발하다 술잔을 못 받아 깨고 말았다.
강지구는 "이제 그 잔은 테이블 위에 내려놓지 않는 걸로. 그래서 잔이 두 개 인거야. 너 이것도 깨지면 너랑 나랑 둘이 사귄다"라며 선언했다 .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