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2000년생 이무진은 ‘복면가왕’에 ‘최연소 가왕’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그의 자유분방하고 통통 튀는 소년미와, 첫 소절부터 귀를 사로잡는 독보적인 음색은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ADVERTISEMENT
‘복면가왕’의 2021년 마지막 가왕과 2022년 첫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모두 가져가며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겨울을 보냈을 이무진. 눈처럼 깨끗한 명품 가창력으로 ‘복면가왕’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겨울아이’ 이무진의 비하인드 인터뷰를 공개한다.
▶‘겨울아이’ 이무진 5문 5답Q. ‘복면가왕’ 도전이 어떤 의미가 됐는지?
A. ‘복면가왕’은 우리나라 음악 프로그램 중에 가장 유니크한 콘셉트를 가진, 굉장히 매력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가수 지망생이었을 때부터 ‘가수가 되면 꼭 나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싱어게인’에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름을 가렸지만, ‘복면가왕’은 내가 선택해서 정체를 가렸고 가왕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이름이 숨겨진 곳에서 이름을 숨기는 곳으로 오게 된 거다. ‘싱어게인’부터 ‘복면가왕’까지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느껴지면서 아주 감개무량하다. ‘복면가왕’을 하는 내내 정말 재미있게 임했고, 나한테는 놀이터 같은 곳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ADVERTISEMENT
A. 이예준 님이 대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학교에서도 워낙 명성이 자자하신 분이라 나같이 쪼만한 놈이 감히 꺾을 수 있다고 생각 못 했는데, 그날은 운이 많이 따라줬던 것 같다. 가왕이 된다면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얼떨떨했던 것 같다.
Q. 첫 등장과 동시에 큰 화제가 됐었는데 실감이 됐었는지?
A. ‘복면가왕’ 출연분이 처음 방송에 나가는 날 내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팬 분들이 휴대폰에 ‘겨울아이’를 전광판처럼 띄워서 들고 계시더라. 무대에서 아닌 척, 모르는 척 표정 관리하느라 장난 아니었다. ‘복면가왕’은 미스터리 음악 쇼인데 ‘겨울아이’의 존재는 전혀 미스터리하지 않았던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Q. ‘복면가왕’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A. 아이유 선배님의 ‘Love poem’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준비하면서 행복했던 곡이다. ‘Love poem’이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노래인데 나 자신한테도 많이 위로가 됐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감성도 풍부해져서 이 노래를 준비하는 동안 ‘새벽병’이 자주 왔었다.
ADVERTISEMENT
A. 지금처럼 내가 좋아하는 노래,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 그리고 여러분들이 나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부르면서 오래오래 가수로 남고 싶다. 사람들이 가끔 편안함과 휴식이 필요할 때 내 노래를 찾아주신다면 기쁠 것 같다. 또한 3~40년이 흐른 후에도 언제든 새 노래가 나와도 어색하지 않고 누구나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