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보다 더 화제가 되는 스타의 아내들이 있다. 이지훈과 결혼한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야네, 전진과 결혼한 승무원 출신 류이서는 '아내 셀럽'으로 연예인 남편을 능가하는 관심을 받는다. '인플루언서'가 된 이들에게 자연히 광고와 협찬도 따르고 있는데, 이들의 광고글이 '뒷광고'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리운 jeju"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착용한 부츠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는지 "부츠 문의 많아서 다 답장드리지 못해서 여기 남긴다"며 정보를 공유했다. 캡처한 이미지에는 구체적인 상호명과 상품명이 적혀있고 구매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아야네는 결혼식을 위해 케어를 받았던 피부과 정보를 공유한 적도 있다. 또한 착용한 골프의류 브랜드명을 해시태그로 남기기도 했다. '홍보성'이라는 언급은 없지만 골프의류 부각하는 사진을 구태여 올리기도 했다. 전진의 아내 류이서도 한 번 시작한 협찬, 광고를 끊을 수 없는지 연이어 광고글을 게재하고 있다. 류이서는 광고를 위해 받은 의류, 가방 등을 착용하고 자신의 장점인 늘씬하고 비율 좋은 몸매를 부각하는 스타일링으로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문제는 이들의 SNS 게시글이 뒷광고와 앞광고 사이, 그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아야네의 경우 대가성이 없이 단순히 자신이 구매한 상품 정보를 공유한 것이었다고 해도 콕 집어 구체적인 상품명과 구매처까지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은 '뒷광고' 의혹을 자아낼 수 있다. 류이서의 경우 '광고'라고 밝히고 있긴 하지만 일상글을 '코스프레'하며 광고글인지 일상글인지 혼동을 주기도 한다. 또한 제품 홍보를 위한 연출샷을 횡단보도 건너면서까지 촬영하는, 다소 위험한 모습도 보인다.
'아내 셀럽'들은 연예인 남편을 능가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에 버금가는 화제성을 갖고 있다. 이들이 SNS를 통해 공개하는 일상과 패션에는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다. 때문에 광고와 협찬도 이어지는 것. SNS는 개인의 공간이면서도 모두에게 공유되는 공간. 유명인과 결혼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유명인이 됐더라도, 유명인들만큼의 영향력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리운 jeju"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착용한 부츠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는지 "부츠 문의 많아서 다 답장드리지 못해서 여기 남긴다"며 정보를 공유했다. 캡처한 이미지에는 구체적인 상호명과 상품명이 적혀있고 구매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아야네는 결혼식을 위해 케어를 받았던 피부과 정보를 공유한 적도 있다. 또한 착용한 골프의류 브랜드명을 해시태그로 남기기도 했다. '홍보성'이라는 언급은 없지만 골프의류 부각하는 사진을 구태여 올리기도 했다. 전진의 아내 류이서도 한 번 시작한 협찬, 광고를 끊을 수 없는지 연이어 광고글을 게재하고 있다. 류이서는 광고를 위해 받은 의류, 가방 등을 착용하고 자신의 장점인 늘씬하고 비율 좋은 몸매를 부각하는 스타일링으로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문제는 이들의 SNS 게시글이 뒷광고와 앞광고 사이, 그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아야네의 경우 대가성이 없이 단순히 자신이 구매한 상품 정보를 공유한 것이었다고 해도 콕 집어 구체적인 상품명과 구매처까지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은 '뒷광고' 의혹을 자아낼 수 있다. 류이서의 경우 '광고'라고 밝히고 있긴 하지만 일상글을 '코스프레'하며 광고글인지 일상글인지 혼동을 주기도 한다. 또한 제품 홍보를 위한 연출샷을 횡단보도 건너면서까지 촬영하는, 다소 위험한 모습도 보인다.
'아내 셀럽'들은 연예인 남편을 능가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에 버금가는 화제성을 갖고 있다. 이들이 SNS를 통해 공개하는 일상과 패션에는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다. 때문에 광고와 협찬도 이어지는 것. SNS는 개인의 공간이면서도 모두에게 공유되는 공간. 유명인과 결혼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유명인이 됐더라도, 유명인들만큼의 영향력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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