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연의 이름 옆에는 늘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잇따르고 있다. 정호연은 제 31회 고담 어워즈에서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 부분의 단독 시상자로 등장함과 동시에 '오징어 게임'팀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에도 정호연의 고공 행진은 계속됐다. 미국배우조합상에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것은 물론 미국 보그 130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 단독 커버를 장식해 글로벌 패션업계에 이름을 다시 한번 새겼다.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며 전례 없는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정호연. 이에 미국 보그는 "정호연의 이름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할리우드와 패션 분야의 모든 캐스팅 디렉터 목록의 맨 위로 자리매김했다"며 정호연의 영향력은 지금부터 시작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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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기 데뷔작부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며 빠르게 치솟고 있는 인기에도 정호연은 그저 묵묵히 자기 자신을 다잡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오징어 게임'의 대사인 '정신 차려'를 저한테 해주고 싶다"며 배우로서 조금 더 단단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호연은 자신의 SNS에 올렸던 '단단한 밀봉을 배운다'라는 문장에 대해 "단단한 정리 과정을 배워간다. 그리고 그걸 스스로 담아놓는다는 의미로 생각했다"며 처음이기에 더 치열하게 연기를 고민했던 순간들을 회상하고 앞으로 더 단단해지겠다고 했다. "호연은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다. 모두 사랑에 푹 빠질 만큼 살갑고 너그러웠다"(VOGUE / 미국), "굉장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의 호연은 여전히 겸손하다" (Showbiz Cheat Sheet / 미국) 등 해외 언론이 전하는 정호연의 모습은 전 세계가 정호연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다.
정호연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미국배우조합상은 다음달 27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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