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남편 '막말'에 눈물
누리꾼 반응 '미지근'한 이유?
반복되는 '태세 전환'에 '무관심'
누리꾼 반응 '미지근'한 이유?
반복되는 '태세 전환'에 '무관심'
정주리가 남편의 ‘막말’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정주리는 그간 SNS와 방송 등에서 ‘남편 흉’을 본 뒤 파장이 커지면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두둔해 왔다. 그가 하소연할 때마다 편을 들어주며 함께 공감하던 일부 누리꾼이 반복되는 정주리의 ‘태세 전환’에 등을 돌린 것.
정주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부란…”이라는 글과 함께 두 편의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주리 부부가 지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가 담겼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남편이 놀리자 “짜증 나”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임신 중인 정주리는 “이상형이 아니다”라는 남편의 말에 더욱더 서럽게 반응했다. 그는 “짜증 나. 어쩌라고. 싫으면 만나지나 말든가. 연애할 때 실컷 봐놓고 인제 와서 계속 그래. 미치겠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정주리의 SNS 팔로워들은 “울지 말라”며 그를 위로했다. 한 팔로워는 “엄마가 울면 아기는 꽁꽁 숨는다”며 걱정하기도. 이와 함께 남편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일부는 “못났다. 임산부에게…”, “임신한아내를 울리는 건 유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주리의 ‘남편 인성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0년 9월 SNS에 남편이 자신을 위해 남겨놓은 음식을 인증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피자 박스 안에 치즈 크러스트 부분이 군데군데 파인 피자 2조각과 튀김 옷이 다 벗겨진 치킨, 가위와 쓰레기 등이 함께 놓여 있는 장면이 담겼다.
정주리는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 두 개는 안 먹었다. 고맙다"라는 글로 상황을 재치있게 넘기려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정주리 남편의 태도를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정주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대게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남편이 다음날 대게 사준 거 올릴걸"이라며 남편을 두둔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앞서 정주리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박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더욱이 남편은 자신의 SNS에 임신한 정주리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구충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는가 하면, 정주리의 사진과 함께 “룸살롱”이라는 자극적인 멘트를 달기도 했다.
남편과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정주리는 직접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돈니초음파 사진 밑에 구충제 태그는 진짜 단순하게 식구가 생겼으니 같이 구충제 먹자는 의미로 달았다"며 "제 남편이 억울해서 잠도 못 자서 풀이 죽어서 제가 보다 못해 안쓰러워 해명 남긴다. 안 씻는 건 맞지만 제 남편 보통 아닌 사람 맞지만 나쁜 놈 아니다"라고 전했다. '독박 육아'에 관해서도 "남편이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다. 반은 치우고 애들 씻기고 먼저 출근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의 남편을 ‘나쁜 놈’으로 만든 건 누굴까. ‘태세 전환’을 반복하는 정주리는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대중이 감정 쓰레기통이냐’라는 쓴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남편의 ‘막말’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다행인 건, 대중이 이들 부부에 대해 더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양치기 소년의 반복된 거짓말에 ‘무관심’으로 일관한 마을 사람들처럼, 정주리의 하소연에 귀 기울이는 이들은 그의 SNS 테두리 안에 있는 팔로워들로 한정된 듯 보인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한 살 연하 남편과 결혼했다. 부부 사이에는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정주리는 넷째를 임신 중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정주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부란…”이라는 글과 함께 두 편의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주리 부부가 지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가 담겼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남편이 놀리자 “짜증 나”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임신 중인 정주리는 “이상형이 아니다”라는 남편의 말에 더욱더 서럽게 반응했다. 그는 “짜증 나. 어쩌라고. 싫으면 만나지나 말든가. 연애할 때 실컷 봐놓고 인제 와서 계속 그래. 미치겠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정주리의 SNS 팔로워들은 “울지 말라”며 그를 위로했다. 한 팔로워는 “엄마가 울면 아기는 꽁꽁 숨는다”며 걱정하기도. 이와 함께 남편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일부는 “못났다. 임산부에게…”, “임신한아내를 울리는 건 유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주리의 ‘남편 인성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0년 9월 SNS에 남편이 자신을 위해 남겨놓은 음식을 인증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피자 박스 안에 치즈 크러스트 부분이 군데군데 파인 피자 2조각과 튀김 옷이 다 벗겨진 치킨, 가위와 쓰레기 등이 함께 놓여 있는 장면이 담겼다.
정주리는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 두 개는 안 먹었다. 고맙다"라는 글로 상황을 재치있게 넘기려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정주리 남편의 태도를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정주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대게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남편이 다음날 대게 사준 거 올릴걸"이라며 남편을 두둔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앞서 정주리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박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더욱이 남편은 자신의 SNS에 임신한 정주리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구충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는가 하면, 정주리의 사진과 함께 “룸살롱”이라는 자극적인 멘트를 달기도 했다.
남편과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정주리는 직접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돈니초음파 사진 밑에 구충제 태그는 진짜 단순하게 식구가 생겼으니 같이 구충제 먹자는 의미로 달았다"며 "제 남편이 억울해서 잠도 못 자서 풀이 죽어서 제가 보다 못해 안쓰러워 해명 남긴다. 안 씻는 건 맞지만 제 남편 보통 아닌 사람 맞지만 나쁜 놈 아니다"라고 전했다. '독박 육아'에 관해서도 "남편이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다. 반은 치우고 애들 씻기고 먼저 출근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의 남편을 ‘나쁜 놈’으로 만든 건 누굴까. ‘태세 전환’을 반복하는 정주리는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대중이 감정 쓰레기통이냐’라는 쓴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남편의 ‘막말’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다행인 건, 대중이 이들 부부에 대해 더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양치기 소년의 반복된 거짓말에 ‘무관심’으로 일관한 마을 사람들처럼, 정주리의 하소연에 귀 기울이는 이들은 그의 SNS 테두리 안에 있는 팔로워들로 한정된 듯 보인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한 살 연하 남편과 결혼했다. 부부 사이에는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정주리는 넷째를 임신 중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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