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박하선, 백진희, 서지석의 쓰리샷이 잡히자 청취자들은 "이조합 실화냐"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쩜 이리 똑같냐"라고 뜨겁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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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이 백진희에게 "더 예뻐졌다"고 하자, 서지석도 "진희 씨 미모가 무르익었다"라고 거들었다. 또 서지석은 "박하선 씨야 워낙 예뻤던 얼굴이었다"라고 했고, 박하선은 "예뻤던?"이라며 과거형을 쓴 서지석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백진희와 서지석은 최근 근황을 전했다. 백진희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려고 준비중이다"라고 했고, 서지석은 "드라마, 시트콤 촬영을 끝냈다. 상반기에 또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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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가 화제작 '기황후'의 백진희를 언급했다. 백진희는 "당시 촬영 환경이 많이 힘들었다. 특히 첫 악역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백진희는 "기회가 되면 또 악역을 맡아보고 싶다.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때랑 또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박하선, 백진희, 서지석은 10년 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 박하선은 "백진희를 처음 봤을 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모습이 굉장히 시크했다"라며 "그런데 알수록 따뜻한 사람이라 더 좋았다. 앞서 백진희가 출연한 영화를 본 상태여서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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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서지석은 "'하이킥3'에 캐스팅 됐을 당시 군대에서 전역한 지 2년 정도 지났을 때였다. '하이킥3' 전에 세 작품을 했는데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많이 바뀐 방송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라며 "'하이킥3'를 만나면서 '이것만큼 행복하게 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백진희는 "감독님을 처음 만나러 간 날이 떠오른다. 제가 빨간 가디건을 입고 갔는데 귀엽다고 말 해 주셔서 신이 났다"라며 "사람의 됨됨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 어떤 품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서 캐릭터에 반영해 주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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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석은 "데뷔한 지 20년이 됐다. '하이킥3' 촹영장만큼 분위기 좋았던 곳이 있었나 싶다"며 웃었다. 백진희도 "8개월 동안 정말 가족같이 지냈다"라고 했다. 박하선은 "다같이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울고, 그러면서 친해졌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백진희, 박하선 등은 "줄리엔강, 강승윤 등 모두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하선은 "박지선 씨도 생각난다. 너무 좋은분이었다"라며 그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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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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