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하이킥3')의 배우 박하선, 백진희, 서지석이 10년 만에 뭉쳤다. 김병욱 감독부터 고(故) 박지선까지 함께했던 모두를 그리워 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백진희, 서지석이 출연했다.
이날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박하선, 백진희, 서지석의 쓰리샷이 잡히자 청취자들은 "이조합 실화냐"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쩜 이리 똑같냐"라고 뜨겁게 반응했다.
이에 박하선은 "서지석이 '이제 아줌마네'라고 했다"라며 "저한테 아줌마라고 하지 않으셨냐"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백진희도 "10년이나 된 지 몰랐다"라며 "10년 이라고 했을 때 '벌써?'라며 혼자 놀랐다. 제 나이를 다시 가늠해봤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이 백진희에게 "더 예뻐졌다"고 하자, 서지석도 "진희 씨 미모가 무르익었다"라고 거들었다. 또 서지석은 "박하선 씨야 워낙 예뻤던 얼굴이었다"라고 했고, 박하선은 "예뻤던?"이라며 과거형을 쓴 서지석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백진희와 서지석은 최근 근황을 전했다. 백진희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려고 준비중이다"라고 했고, 서지석은 "드라마, 시트콤 촬영을 끝냈다. 상반기에 또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지석은 10년 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30대 였으면 더 잘 했을텐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이 "지금 30대 아니냐?"며 장난쳤고, 백진희는 "20대인줄 알았다.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화제작 '기황후'의 백진희를 언급했다. 백진희는 "당시 촬영 환경이 많이 힘들었다. 특히 첫 악역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백진희는 "기회가 되면 또 악역을 맡아보고 싶다.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때랑 또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박하선, 백진희, 서지석은 10년 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 박하선은 "백진희를 처음 봤을 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모습이 굉장히 시크했다"라며 "그런데 알수록 따뜻한 사람이라 더 좋았다. 앞서 백진희가 출연한 영화를 본 상태여서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백진희도 "처음 만난 날 대회의실에 다같이 앉았다. 당시 박하선 언니가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잇었다"라며 "저도 '동이' 등 여러 드라마를 본 상태여서 신기했다. 낯가리고 있었는데, 먼저 인사 해주셔서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박하선은 "단단해 보였다. 멋진 친구라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계속해서 서지석은 "'하이킥3'에 캐스팅 됐을 당시 군대에서 전역한 지 2년 정도 지났을 때였다. '하이킥3' 전에 세 작품을 했는데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많이 바뀐 방송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라며 "'하이킥3'를 만나면서 '이것만큼 행복하게 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백진희는 "감독님을 처음 만나러 간 날이 떠오른다. 제가 빨간 가디건을 입고 갔는데 귀엽다고 말 해 주셔서 신이 났다"라며 "사람의 됨됨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 어떤 품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서 캐릭터에 반영해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박하선은 "저는 '하이킥2' 오디션에 떨어졌었다. '하이킥3' 때는 미팅을 한 건데, '또 떨어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봤다"고 말했다.
서지석은 "데뷔한 지 20년이 됐다. '하이킥3' 촹영장만큼 분위기 좋았던 곳이 있었나 싶다"며 웃었다. 백진희도 "8개월 동안 정말 가족같이 지냈다"라고 했다. 박하선은 "다같이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울고, 그러면서 친해졌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백진희, 박하선 등은 "줄리엔강, 강승윤 등 모두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하선은 "박지선 씨도 생각난다. 너무 좋은분이었다"라며 그리워 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2011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123부작으로 방송된 MBC시트콤이다. 최고 시청률 15.5%를 기록했다. 서지석, 박하선, 백진희를 비롯해 배우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이종석, 정수정, 김지원, 강승윤, 줄리엔 강, 이적, 故 박지선 등이 출연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백진희, 서지석이 출연했다.
이날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박하선, 백진희, 서지석의 쓰리샷이 잡히자 청취자들은 "이조합 실화냐"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쩜 이리 똑같냐"라고 뜨겁게 반응했다.
이에 박하선은 "서지석이 '이제 아줌마네'라고 했다"라며 "저한테 아줌마라고 하지 않으셨냐"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백진희도 "10년이나 된 지 몰랐다"라며 "10년 이라고 했을 때 '벌써?'라며 혼자 놀랐다. 제 나이를 다시 가늠해봤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이 백진희에게 "더 예뻐졌다"고 하자, 서지석도 "진희 씨 미모가 무르익었다"라고 거들었다. 또 서지석은 "박하선 씨야 워낙 예뻤던 얼굴이었다"라고 했고, 박하선은 "예뻤던?"이라며 과거형을 쓴 서지석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백진희와 서지석은 최근 근황을 전했다. 백진희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려고 준비중이다"라고 했고, 서지석은 "드라마, 시트콤 촬영을 끝냈다. 상반기에 또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지석은 10년 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30대 였으면 더 잘 했을텐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이 "지금 30대 아니냐?"며 장난쳤고, 백진희는 "20대인줄 알았다.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화제작 '기황후'의 백진희를 언급했다. 백진희는 "당시 촬영 환경이 많이 힘들었다. 특히 첫 악역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백진희는 "기회가 되면 또 악역을 맡아보고 싶다.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때랑 또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박하선, 백진희, 서지석은 10년 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 박하선은 "백진희를 처음 봤을 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모습이 굉장히 시크했다"라며 "그런데 알수록 따뜻한 사람이라 더 좋았다. 앞서 백진희가 출연한 영화를 본 상태여서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백진희도 "처음 만난 날 대회의실에 다같이 앉았다. 당시 박하선 언니가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잇었다"라며 "저도 '동이' 등 여러 드라마를 본 상태여서 신기했다. 낯가리고 있었는데, 먼저 인사 해주셔서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박하선은 "단단해 보였다. 멋진 친구라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계속해서 서지석은 "'하이킥3'에 캐스팅 됐을 당시 군대에서 전역한 지 2년 정도 지났을 때였다. '하이킥3' 전에 세 작품을 했는데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많이 바뀐 방송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라며 "'하이킥3'를 만나면서 '이것만큼 행복하게 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백진희는 "감독님을 처음 만나러 간 날이 떠오른다. 제가 빨간 가디건을 입고 갔는데 귀엽다고 말 해 주셔서 신이 났다"라며 "사람의 됨됨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 어떤 품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서 캐릭터에 반영해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박하선은 "저는 '하이킥2' 오디션에 떨어졌었다. '하이킥3' 때는 미팅을 한 건데, '또 떨어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봤다"고 말했다.
서지석은 "데뷔한 지 20년이 됐다. '하이킥3' 촹영장만큼 분위기 좋았던 곳이 있었나 싶다"며 웃었다. 백진희도 "8개월 동안 정말 가족같이 지냈다"라고 했다. 박하선은 "다같이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울고, 그러면서 친해졌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백진희, 박하선 등은 "줄리엔강, 강승윤 등 모두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하선은 "박지선 씨도 생각난다. 너무 좋은분이었다"라며 그리워 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2011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123부작으로 방송된 MBC시트콤이다. 최고 시청률 15.5%를 기록했다. 서지석, 박하선, 백진희를 비롯해 배우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이종석, 정수정, 김지원, 강승윤, 줄리엔 강, 이적, 故 박지선 등이 출연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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