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가장 밀접한 날씨를 예측하고, 예보하는 기상청 사람들은 언제나 치열하다. 날씨가 1%의 확률로도 변하는 데다가, 총괄 예보관 ‘진하경’(박민영 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세계 기상학자들이 기상을 관측하기 가장 어려운 조건을 갖춘 나라”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일시적인 현상? 날씨를 중계하지 말고 예보를 하라”고 따끔하게 다그치는 것도 예보국장 ‘고봉찬’(권해효 분)의 일상이 돼 버렸다. 직장 상사의 불호령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지만, 기상청 사람들은 그만큼 그 어렵다는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더 열심히 현장을 뛰어다니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수많은 자료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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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경과 시우는 마치 “차가운 공기가 갑자기 더운 공기를 만났듯이”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다. “과학적 근거에만 기초한 예보”를 지향하는 하경은 언제나 이성적 냉철함을 잃지 않지만, 시우는 날씨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저도 진심이 아니라면 뭘 허투루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시우의 마음에도, 서로 다른 성격의 공기가 만나면 어떤 기상 이변이 생길지 모를 일이다.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은 그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처럼 예측이 어렵다. 그럼에도 시우의 달콤한 윙크에 화답하는 하경의 예쁜 미소는 이 로맨스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에 설렘주의보를 내린다.
제작진은 “오늘(18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날씨를 예보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설레는 감정이 시작되는 순간 등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를 관통하는 메인 테마를 담았다. 국내 최초로 드라마의 배경이 된 기상청,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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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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