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불러온 백종원의 ‘겉바속촉’ 가마솥 통닭
최고 시청률 5.6%
성시경의 붕어빵 맛본 백종원과 새내기들, “너무 맛있다”
사진=KBS 2TV '백종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백종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의 ‘겉바속촉’ 가마솥 통닭이 침샘을 폭발시키며 시청률도 상승했다.

어제(17일) 방송된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 KBS 2TV ‘백종원 클라쓰’ 28회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4.3%, 전국 기준 4.4%(닐슨코리아)로 지난주 대비 각각 0.7%, 0.5% 상승했다. 특히, 새내기들이 백종원표 닭똥집 튀김을 맛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순간 5.6%(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가마솥 통닭 수업이 펼쳐졌다. 야외 수업이 예정된 시골집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성시경은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직접 구웠고, 눈 내리는 영화의 날씨에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붕어빵을 먹은 백종원과 새내기들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수업에는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한류를 전파하는 ‘K-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터키 출신 장이펙이 참여했고 백종원은 그녀를 반갑게 맞이했다.

본격적인 수업 전, 새내기들과 마당 평상에 앉아 ‘K-푸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백종원은 ‘K-치킨’의 인기가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남부에서 시작된 프라이드 치킨의 유래와 한국인의 닭 요리 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옛날 방식으로 삼계탕용 작은 닭을 통째로 가마솥에 튀기겠다고 했다. 여기에 곁들일 음식으로 모에카는 일본식 간 무 소스를 백종원은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린 양배추를 제안했다.
닭을 가져와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백종원은 간이 잘 배도록 기다리는 동안 일명 닭똥집이라 불리우는 근위 튀김을 하겠다고 나섰다. 먼저 식감을 좋게 하는 근위 썰기를 알려 준 백종원은 가마솥에 기름을 붓고 밑간 후 반죽을 입힌 근위를 튀겼다.

성시경은 튀겨지는 소리만 듣고도 “맛있겠다”라 했고 처음에는 '똥집'이라는 단어에 질색하던 새내기들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겉바속쫄’ 가마솥 근위 튀김에 “멈출 수 없는 맛이야”라며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간이 잘 밴 닭에 튀김 반죽을 입혀 뜨거운 기름에 넣은 백종원은 닭이 익어가는 동안 초간단 마늘 양념을 만들었다. 바삭한 식감을 위해 온도 조절을 하며 두 번을 튀긴 백종원은 성시경과 새내기들에게 완성된 가마솥 통닭을 한 마리씩 나눠주었고 일행은 마늘 양념과 간 무 소스 등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시식이 끝나자 백종원은 새내기들에게 최근에는 가마솥 통닭을 거의 볼 수 없다면서 “여러분들은 굉장히 특이한 경험을 한 거예요”라 했고 이날 배운 레시피를 응용해서 가족들에게 요리를 해 주겠다고 하는 장이펙에게는 “한국 음식 많이 알려주세요”라 했다.

'백종원 클라쓰'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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