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이별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독일인 의뢰인에게 뼈 때리는 조언을 했다.
17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뮌헨에서 온 순수남이 5년 간의 열애 끝에 이별후유증을 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뮌헨 순수남은 "오랫동안 만나왔던 여친과 헤어졌는데 받아들이기 힘들다. 미래를 꿈꾸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 전 여친한테 부담을 준 거 아니냐? 결혼하자고 자꾸 암시하고 너무 머나먼 미래를 암시하고 자꾸 그랬다면 상대방이 그런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뮌헨 순수남은 "저희 아빠가 이혼하셨다. 게다가 한 번은 제가 직접 외도 장면까지 목격했었다. 그걸 보고는 난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다음에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라. 모든 걸 너무 다 쏟아붓지 말라"라고 조언하며 "한국말에 '임자'라는 말이 있는데 그 상대가 너의 인연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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