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2021'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조이현은 1화 속 진지원의 1인 시위 장면을 꼽았다. 그는 "나를 가장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선생님의 부당 해고를 막기 위해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 지원이를 보여주는 첫 신이기도 하고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학교 2021'은 1%대의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아쉬움을 없냐고 묻자 조이현은 "배우 모두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이 연기했다. 시청률은 저희가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더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학교 시리즈'는 계속해서 회자되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10년, 20년 뒤에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학교 2021'이 다시금 비쳐질꺼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기자로 진로를 정하면서 부모님과 갈등하거나, 홀로 고민하거나 방황한 시간은 없었을까. 조이현은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뮤지컬 '위키드'를 보고 뮤지컬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해서 한림예고 뮤지컬과에 입학했다. 뮤지컬과 가고 싶다고 말씀 드렸을 때 부모님께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전혀 없었다. 꿈을 갖고 있다는 거 자체에 감사하셨는지 열심히 해보라고 하면서 서포트를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