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찐건나블리, 박하남매, 빅보이 젠이 완전체로 뭉쳤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15회는 '내 인생의 대상은 바로 너'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지난해 시청자들의 연말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K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와 세 가족이 함께한 좌충우돌 스페셜 무대 준비 현장이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매해 연말 진행되는 KBS 연예대상은 슈돌 가족들의 축제였다. 아이들의 합동 무대는 물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을 통해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 이날도 찐건나블리, 박하남매 그리고 빅보이 젠이 연예대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연예대상 경험자인 나은이는 의젓한 누나 면모를 뽐냈다. 동생들과 함께 인형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우는 막내 진우를 달래주며 ‘누나은’다운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뒤이어 등장한 하준이에게는 이빨 빠진 근황까지 전하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같은 2020년생이지만, 11개월 차이가 나는 빅보이 젠과 찐건나블리 막내 진우의 케미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우는 대기실에 젠이 나타나자마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젠을 향해 “베이비!”를 연달아 외치며 가까이 다가가는 등 막내 친구와 친목을 다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준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무대 연습 현장도 공개됐다. 6명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방 준비에 진땀을 빼는 박주호, 박현빈, 사유리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기도. 서로의 아이들을 돌봐주며 대혼란의 무대 연습을 무사히 마친 세 가족은 생방송으로 무사히 인사를 전하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공개된 무대 역시 훈훈함을 유발했다. 맏언니로서 무대 포문을 연 나은이는 아이유의 ‘라일락’을 상큼하게 소화했다. 보라색 드레스까지 차려 입은 나은이는 많은 이들의 환호 속에서 연습한대로 실력 발휘를 하며 미소를 자아냈다.


트롯 가족 박현빈과 박하남매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물했다. 연습 내내 얼음 모드였던 하연이까지 한층 올라간 텐션으로 귀여운 춤을 선보였고, 하준이 역시 아빠를 꼭 닮은 목청을 뽐내며 트로트 가문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날 아이들은 베스트 아이콘상 수상의 기쁨까지 누렸다. 모든 아이들이 전부 무대에 올라 모두가 정신없는 와중에도 나은이는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맏언니다운 의젓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예능인 상을 수상한 박주호 역시 “아이들을 예뻐해주고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했다.


알찬 성장 일기와 귀염뽀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2021년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슈돌’ 세 가족들. 한 해를 지켜봐준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아이들의 노력과 세 가족의 하루가 또 한 번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과 함께할 새해, 그리고 2022년 꾸려나갈 새로운 이야기들이 더욱 궁금해지고 기다려진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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