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맞춤옷 입은 변우석
‘꽃달’삼각관계에 불붙이는 케미요정
고마웠던 유승호의 한 마디는?
‘꽃달’삼각관계에 불붙이는 케미요정
고마웠던 유승호의 한 마디는?
![사진제공=K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BF.28606293.1.jpg)
변우석은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날라리 왕세자 이표를 연기 중이다.
이표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현란한 무예 실력을 갖춘 왕세자다.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고, 술을 위해서라면 궁궐 담을 넘는다. 이표는 형인 성현세자가 세상을 떠난 후 헛헛한 마음을 술을 마시며 위안으로 삼아왔다.
![사진제공=K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BF.28606295.1.jpg)
변우석은 하지 말라는 일을 골라 하는 골칫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왕세자 이표의 매력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표의 능글맞은 매력에 미소를 짓다가, 때때로 보이는 이표의 사연과 상처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시청자들은 변우석이 “맞춤옷을 입었다”며 여유로움 가운데 한 방이 있는 이표에게 빠져든다고 호평했다.
변우석은 사연 많은 세자 이표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며 “이표의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연기할 때 말투와 표정, 제스처 등을 신경썼다. 이표의 캐릭터를 조금이라도 더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이표의 능청스러움과 여유로움, 그 속에 이표의 진지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K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BF.28606294.1.jpg)
이표와 로서는 청춘 로맨스 그 자체이다. 이표는 로서에게 ‘이취중’이라는 이름으로 왕세자 신분을 감추곤, 틈만 나면 앞에 나타나 은은하게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표는 이미 쌍방향이 된 남영, 로서 사이에서 은근 질투를 보이며, 로서에게 직진을 선언했다.
변우석은 “각각의 매력이 있는 로맨스인 만큼, 매 장면마다 신중하게 고민했다. 이표의 심적인 변화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로맨스 장면을 연기할 때 포인트를 준 부분을 설명했다.
특히 ‘브로맨스’ 비결로 유승호가 건넨 한 마디를 꼽았다. 변우석은 “유승호는 항상 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배려해줬다. 언제나 '형, 왕세자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다 괜찮아’라고 말을 해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무술 대결 후 이표가 쓰러진 남영을 간호하고, 남영이 이표의 뺨을 어루만진 장면을 ‘남영X이표 브로맨스’ 명장면으로 꼽았다.
![사진제공=K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BF.28606292.1.jpg)
마지막으로 변우석은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후반부 이표의 활약을 귀띔했다. 남영과 로서의 로맨스가 무르익고, 금주령을 둘러싼 권력과 정치 싸움이 깊어지면서 이표의 반전 활약이 시작된다는 것. 변우석은 “앞으로 펼쳐질 이표의 이야기는 기존 이표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확실히 극을 더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기대작으로, 9회는 오늘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다음은 이표 역 배우 변우석의 일문일답이다.
![사진제공=K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BF.28606290.1.jpg)
이표의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연기를 할 때 말투와 표정, 제스처 등에 신경을 써서 이표의 캐릭터성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표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매력은 능청스러움과 여유로움 그리고 그 속에 이표의 생각이 담긴 진지함.
- 날라리 왕세자 이표는 로서를 향한 마음, 남영에 대한 애증을 동시에 보이며 로맨스, 브로맨스 케미를 동시에 자랑했다. 설렘지수 가장 높은 장면을 추천해준다면? 또한 배우들과의 연기 케미를 소개한다면?
로서와는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부엌으로 로서가 이표를 끌고 가서 이표가 왕세자인 줄도 모르고 걱정해 주는 장면이 제일 설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남영과는 둘이 무술 대결을 하다가 남영이 쓰러져서 간호하고 있었던 이표의 뺨을 어루만졌던 장면을 추천합니다.
남영 역의 승호 씨는 항상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배려를 해주셨고 언제나 '형 왕세자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다 괜찮아'라고 말을 해줘서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로서 역의 혜리 씨는 촬영할 때 정말 밝은 에너지가 있는 친구인데 역시 배려심도 많아서 연기가 더 잘 나올 수 있게, 또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두 배우분께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진제공=K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BF.28606291.1.jpg)
로서는 처음 만남부터 호기심이 생기면서 마음에 들었고, 남영은 처음엔 서로를 향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지만 점차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요. 각각의 매력이 있는 로맨스인 만큼, 매 장면마다 신중하게 고민해서 더 많이 맞춰보고 하면서 이표의 심적인 변화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이표는 밀주꾼 로서, 감찰 남영을 벗 삼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세자로서의 권력으로 벗들을 도울 수 있지만, 자신을 둘러싼 권력과 정치 싸움 때문에 그들에게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이표의 활약을 귀띔해준다면?
앞으로 펼쳐질 이표의 이야기는 기존의 이표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확실히 극을 더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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