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방송에서 김남길은 예리한 분석력은 물론 누구보다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난 송하영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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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철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미세한 표정 변화를 보이는 송하영의 모습에서는 찰나의 감정도 놓치지 않는 김남길의 고밀도 연기가 빛을 발하며 김남길의 저력을 과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남길은 한치의 굴함 없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송하영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양용철을 찾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박 반장(정만식 분)이 노발대발하자 "범인 마음, 범인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송하영의 단호한 말투와 태도에서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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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은 일순간 변하는 강무의 표정과 범인의 중요한 단서였던 숫자 2의 꼬리를 물결로 그리는 것과 동일한 그의 필적을 디테일하게 잡아냈다. 이내 강무가 범인임을 확신한 송하영은 그와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방송 말미, 송하영이 진범을 밝혀내는데 양용철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온 세상에 드러났다. 이번 일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프로파일러 팀이 구성되며 낯선 공간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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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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