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환생한 두억시니에게 공격당했던 단활은 옥을태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어서 민상운(권나라 분)이 600년 전 가족을 죽인 범인이 옥을태라고 말해 새로운 폭풍이 불어닥쳤고, 단활은 혼란 속 진실을 확인하려 했다. 50년 전 민상운의 전생인 김화연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는 동생을 찾아갔지만, 그녀는 '손등에 흉터가 있는 남자' 단활을 두려워했다. 이는 여전히 김화연이 단활에게 잘못한 일이 있으리라 여기게 만들 뿐이었다. 이때 단활이 김화연은 믿지 않지만 "너는 생각보다 믿을 만해"라고 민상운에게 말해 이미 그의 마음속에는 복수심이 아닌 신뢰가 자라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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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윤은 끝내 민상운에게 함께 갈 데가 있다며 함께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내내 불안해하던 그는 "사실은 지금 옥을태한테 가는 거예요"라고 애처롭게 고백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민상운은 덤덤하게 옥을태에게 가려 했다. 오히려 안절부절하던 남도윤이 가지 말라며 그녀를 잡아 세워 두 사람의 엇갈린 상황이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후 단활은 보육원 출신인 남도윤의 후원인이 옥을태라는 걸 알고 "다신 오지마"라며 배신감에 분노했다. 그렇게 남도윤은 단활, 옥을태에게 버림받고 혼자가 됐다. 하지만 민시호는 옥을태가 희귀병을 앓고 있던 남도윤의 친형의 죽음을 숨긴 채 계속 이용했다. 태어날 때부터 보이지 않았던 남도윤의 두 눈도 그가 이식 수술을 해준 것이라는 사연을 들었다. 이를 전해들은 단활은 "도윤이가 아찬이였어"라며 600년 전 두 눈이 보이지 않았던 아들의 환생이 남도윤임을 확신,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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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10회는 1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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