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X전혜진, 함정 단서 찾을까?
우울증약에 천식까지...
이경훈 실상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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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왕준혁은 떠난 지 8개월 만에 갑자기 찾아온 민지후를 만난 후 감격의 포옹을 나눴던 상황. 혼자 택시를 타고 왔다는 민지후는 “왜 아직도 훌륭한 뮤지션이 안 됐냐고요. 내가 삼촌을 감옥에서도 꺼내주고 1억도 찾아줬잖아요. 노력을 해야 할 거 아니에요”라고 떠나기 전 마지막 100번째 소원으로 말한 약속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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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민지후에 대한 걱정으로 신화자(송옥숙)의 집을 찾은 왕준혁은 때마침 도착한 조경사들 틈에 껴서 썬캡과 앞치마로 변장한 후 안으로 들어섰다. 민경수와 김영아(배그린)가 “뭔가 눈치챘으면 왕준혁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지”라고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소리를 엿들은 왕준혁은 2층으로 향하던 중 벨소리가 크게 울리자 민지후의 방 안으로 숨어들었다. 이때 왕준혁은 민지후가 우울증약도 다시 먹고 천식도 심해졌다는 왕준희의 연락을 받았고, 방을 둘러보던 중 민지후가 말한 친구 제이가 곰인형인 것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침대 밑 서랍에 숨은 왕준혁은 민지후가 할머니 신화자에게 언어폭력을 당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숨죽인 채 지켜보면서 괴로워했다.
왕준희 역시 고심을 거듭하던 끝에 새엄마 김영아를 만나 민지후의 배냇저고리와 탯줄, 육아노트를 건네며 “엄마라면 지후가 그 집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발 지후 마음을 좀 헤아려 주세요”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마음이 움직인 김영아는 민지후가 할머니에게 빼앗겼던 곰인형과 반지를 돌려줬고 이에 그동안 말을 전혀 하지 않던 민지후는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김영아를 놀라게 했다. 그 사이 왕준혁은 민지후를 도울 방법은 지금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밖에 없다는 송화음(이시원)의 조언을 듣고 작곡에 박차를 가했다. 마침내 완성해 낸 노래를 소리 클라우드에 올려 민지후에게 위로를 준 데 이어, 끊임없이 도전하던 ‘핀토뮤직 오디션’에서 계약까지 이뤄낸 것. 소리 클라우드로 소식을 접한 민지후는 “노래 너무 감사합니다. 즐겁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게요. 그때까지 안녕 삼촌”이라고 마지막 댓글을 남긴 후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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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신화자를 등에 업고 펜트하우스로 돌아온 박혜령은 신화자의 선거 홍보전략 컨설턴트로 맘블리 클럽에 나타난데 이어, 김유라(황우슬혜)의 남편과 은밀한 만남을 나누고, 로얄 스테이트 주민들을 뒷조사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엉클’ 12회는 16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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