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주상욱 향한 끊임없는 견제
마침내 드러난 검은 속내
박진희, 길 잃고 방황하는 주상욱 위해 등불 자처
마침내 드러난 검은 속내
박진희, 길 잃고 방황하는 주상욱 위해 등불 자처

앞서 이방원과 그 형제들은 이성계의 눈 밖에 나 조선 건국의 기쁨도 함께 누리지 못하는 버림받은 왕자 신세로 전락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방원은 아들까지 잃게 된 더욱 절망적인 상황으로 내몰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ADVERTISEMENT
이성계의 고민도 깊어졌다. 강씨는 물론이며, 신하들까지 이방원과 형제들을 소외시키지 말라고 설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성계는 형제들을 대표해 이방과(김명수 분)를 궁으로 불러 절제사 직을 맡겼고, 공이 많은 이방원에게는 가별초 500호를 하사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자식에 대한 용서가 아닌, 왕과 신하로서의 관계라고 선을 그어 이방원과 형제들에게 또다시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방간(조순창 분)은 그 와중에 아버지가 이방원만 편애한다고 질투하기도.
강씨는 심신이 지쳐 있는 이성계를 따스하게 보듬었다. 세상 다정한 부부지간이었지만, 강씨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생각도 존재했다. 바로 자기 자식들의 앞길에 방해되는 이방원을 제거하려 한 것. 그 때문에 이방원에게 가별초 500호를 줘 힘을 갖게 했고, 복수심에 눈이 먼 이방원이 자신을 향해 그 힘을 쓰게 하려는 함정을 판 것이다. 다행히 이방원은 민씨의 현명한 대처 덕분에 위기를 넘겼고, 강씨는 정도전(이광기 분)을 포섭해 다음 계책을 도모했다.
ADVERTISEMENT
이날 ‘태종 이방원’은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태종 이방원’ 12회는 16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