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종영한 '옷소매'는 이준호, 이세영 로맨스 케미로 연일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세영은 익히 ‘사극 여신’으로 알려진 배우지만, 이준호는 첫 사극이었음에도 정조 이산 그 자체로 분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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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준호 씨와 초반에 캐릭터 설정에 대한 의논을 하면서 워낙 자료가 많은 실존인물이고 사람들의 기대치가 큰 만큼 그런 기록들 속에서 이준호 씨의 이산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타고난 왕의 위엄을 위해 자세나 생활습관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현장에서 매 순간 자세를 고쳐 잡고 있더라.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올까 걱정하면 언제나 괜찮다고 얘기하는 게 신기했다"며 "세손 시절부터 왕으로의 세월 변화를 발성과 톤을 조절해 표현하는 건 순전히 이준호 씨의 몫이었다.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톤 변화를 주면서 시간의 변화를 표현해냈다. 작품을 기획할 때 어떤 이산을 그렸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그냥 이준호가 이산"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면 언제나 본인 연기가 어땠는지에 대해 물어본다. 너무 좋았고, 오늘 이 씬 완전 찢었고, 아까 찍은 그 커트는 꿈 속에 나오겠다고 얘기해도 언제나 아쉬워하는 눈빛이었다. 내가 뭘 놓친 게 아닌지 편집실에 가서 또 확인하게 만드는 연기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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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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