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이성재 아들이 전소민을 찔렀다고 자백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13회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 신명섭(이성재 분)의 리마인드 웨딩 당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미라(전소민 분)가 피습을 당한 날이기도 한 이날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쇼윈도:여왕의 집’ 13회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7.575%(전국), 6.896%(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이는 종편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28%(전국), 7.966%(수도권)까지 치솟았다.


이날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리마인드 웨딩을 제안했다. 이는 바로 어머니 김강임(문희경 분)의 누명을 벗겨줄 증거를 가지고 있는 윤미라를 불러내기 위한 것이었다. 역시 회사 내 입지 때문에 한선주와 사이 좋은 부부인 척할 필요가 있었던 신명섭은 이를 받아들였고,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초대를 받고도 가만히 있을 윤미라가 아니었다. 윤미라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리마인드 웨딩이 열리는 한선주의 집으로 향했다. 이를 알아챈 차영훈(김승수 분)이 중간에서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윤미라는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리마인드 웨딩이 시작되고 하객들은 화려하고 성대한 스케일에 한번, 행복해 보이는 한선주와 신명섭의 연기력에 또 한번 놀랐다. 겉으로 보기에 한선주와 신명섭은 여전히 아름답고 완벽한 부부였고, 사람들은 이들을 보고 부러워했다.


리마인드 웨딩 현장에서 윤미라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한정원(황찬성 분)이었다. 치즈를 가지러 거실에 들어갔다가 윤미라와 마주친 것이다. 윤미라는 뻔뻔하게 자신을 사랑했던 한정원을 도발했고, 한정원은 치즈를 자르던 칼로 윤미라를 찌를 뻔한 분노에 휩싸였다. 그러나 중간에 들어온 조카 태용(박상훈 분) 때문에 급히 윤미라를 숨기고 함께 밖으로 나갔다.


한정원에게서 윤미라의 위치를 들은 한선주는 그녀를 찾아가 파티가 끝날 때까지 라헨 갤러리와 관련된 자료를 모두 넘기면, 하객들 앞에서 이혼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혼이 먼저라고 말하던 윤미라도 한선주의 단호한 태도에 갈등했다.


파티는 계속되고, 한선주는 주인공으로서 계속 파티를 이어갔다. 파티가 하이라이트로 치닫고, 케이크 커팅을 앞두고 있을 때 한선주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비명이 시작된 거실에는 피범벅이 된 드레스를 입고 놀란 한선주와 칼에 찔려 쓰러진 윤미라가 있었다.


경찰들에 의한 조사가 시작되고 한선주, 신명섭, 한정원 모두 참고인으로 수사를 받았다. 파티 당일 윤미라와 만났던 차영훈도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칼에 묻은 지문과 윤미라 손톱에서 검출된 DNA때문에 한선주가 용의자로 입건되기도 했지만, 그 칼이 범행 도구가 아님이 밝혀지며 사건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그때 목격자가 나타났고, 지목된 범인이 경찰서에 잡혀 왔다. 그는 바로 한선주, 신명섭의 아들 태용이었다. 태용은 오열하는 한선주와 침착한 신명섭 앞에서 윤미라를 어떻게 찔렀는지 진술했다. 그러나 태용이 자신이 윤미라를 찌르는데 사용했다고 말하는 그 칼은 이미 범행 도구가 아님이 밝혀진 상황. 이런 가운데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윤미라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며 14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쇼윈도:여왕의 집’ 포문을 열었던 한선주, 신명섭의 리마인드 웨딩.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해 온 그날의 이야기가 드디어 밝혀졌다. 한선주-신명섭이 리마인드 웨딩을 하게 된 이유부터, 윤미라가 이 자리에 온 과정, 그리고 어딘가 허술한 진짜 범인의 자백까지. 한 회 안에서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정신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월화드라마 1위는 물론, 동 시간대 1위까지 지켜낸 ‘쇼윈도:여왕의 집’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한편 ‘쇼윈도:여왕의 집’ 14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