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57호와 4호가 무대를 꾸몄다. 4호의 무대를 본 규현은 "라이브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소리가 진짜 좋다. 감탄을 하면서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4호 님의 성량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여주는 걸 덜 생각하면 어떨가 싶다. 내가 몰입해서 정말 놀아버리면 더 좋은 무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4호는 1:7의 스코어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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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호는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선곡했다. 김이나는 "처음에 도입부에서 저음으로 시작해서 놀랐다. 예측한 틀을 깨고 본인 만의 무대를 만든 것 같다. 정말 귀한 건반잡이 로커를 발견한 것 같다"고 감탄했다. 윤종신은 비음을 사용하는 게 심수봉과 비슷하다며 "비음에 힘을 실어서 샤우팅을 하는 걸 보고 음악을 갖고 놀 줄 아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음악이나 무대가 팔자인 분 같다"고 말했다. 결국 63호가 1:7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42호와 11호도 맞붙었다. 11호는 강산에 '춤추는 나'를 가창했다. 윤종신은 "'슈퍼밴드' 나오지 그랬냐. 음악을 잘 한다. 확 들어온다"고 감탄했다. 이어 "'싱어게인' 제법인데요?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라며 "기타를 든 참가자 중 TOP급 최고 수준이다. 너무 감동했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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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함께 무대를 꾸민 39호와 64호도 다시 만났다. '싱어게인2' 공식 엄마와 딸 가수로 7080 노래를 부른 두 사람은 서로 후회 없는 무대를 하자고 다짐했다. 64호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불렀다. 윤종신은 "조금 많이 놀랐다"며 "음악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 음악은 리듬이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리듬은 느린 노래에서도 중요하다. 자기가 해가야 하는 것을 차분히 해나갔다. 부러운 성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39호는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고, 결과에서는 64호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결과가 나왔다. 39호는 64호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어린 새싹은 자라나야 한다. 심사위원분들이 악마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대를 본 후 윤도현은 "가장 기분 좋은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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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불렀다. 규현은 "48호님께 '힘들어하지 말아요'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다. 같이 슬퍼졌다. 절정에서는 버거워 보였지만 도입부와 반가성 창법은 너무 사랑하는 소리였다"고 극찬했다. 이선희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반가성은 컨디션이 안 좋으면 안 나온다. 지르는 게 가수 입장에서는 더 쉬울 수 있다. 그런데 끝까지 반가성으로 노래를 부른 게 좋았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저는 울었다, 가사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 안에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37호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그룹 브로맨스 출신인 37호는 '국민가수'를 통해 활약한 리더 박장현을 언급하며 "그 정도로 힘들어하는 줄 몰랐는데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에게 "우리 계속 노래하자, 노래하는 거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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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대결 결과 37호가 6:2로 승리해 4라운드에 진출했다. 48호는 탈락 후보에 올랐다. 37호는 "리더형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옆 동네에서 형 하는 모습 잘 보고 있다. 멋있게 다시 만나자. 즐겁게 노래하자"고 말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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