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사랑X' 스틸컷./사진제공=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BF.28561704.1.jpg)
이와 관련해 오는 12일 방송되는 ‘미친.사랑.X’ 9회에서는 연기 장인으로 불리는 명품 배우 김선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돼 소신 있는 발언을 터트린다.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드라마로 재구성된 실제 사건들을 되짚어보며 폭풍 리액션을 선사해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
무엇보다 9회에서는 아픈 아들을 홀로 키우는 엄마가 무속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구해줘’ 드라마가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 “아들을 낫게 하려면 성매매를 해라”는 무속인의 말에 따라 하루 다섯 명의 남자와 몸을 섞는 엄마의 행동에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신동엽은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입니다”라며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김선경은 “원죄를 없애기 위해선 몸에 상처를 내야 한다”며 폭행을 일삼는 무속인의 행동에 “갱년기 때도 안 그랬는데 열 받네요!”라며 분노를 표출한다.
특히 무속인에게 “개똥을 먹여야만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아픈 아들에게 개똥을 먹이는 엄마를 지켜본 오은영은 엄마로 인해 학대받는 아이가 안타까워 눈시울까지 붉힌다. 오은영은 “부모의 사랑은 불구덩이라도 뛰어드는 것”이라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완벽만 강요하는 한국 모성애는 안 된다”라며 무결점, 완벽만을 추구하는 한국의 모성애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독한 일침으로 현장을 들끓게 했다고.
김선경은 무속인을 만났던 자신의 사연을 통해 ‘원조 센언니’의 클래스를 증명한다. 무속인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친구와 함께 점집을 따라갔다가 무속인이 오히려 자신에게 깨갱했던 사연을 밝힌 것. 점을 봐주겠다는 무속인에게 “그럼 봐 보셔라”라고 세게 나갔던 김선경은 무속인이 한 말을 재연하고, 이에 신동엽은 “네가 나보다 더세”라며 당시 무속인의 생각을 추측해 폭소를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미친.사랑.X’에 흔쾌히 출연해 속 시원한 사이다 멘트를 날려준 김선경 배우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12일 방송될 9회에서는 올바른 모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조언이 소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친.사랑.X’ 9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