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양세찬, 전소민 키스신 언급하며…"전남친 떠올렸지"
'런닝맨' 측, 반복되는 논란...고민해야
제작진 역할, '방청객' 아닌 '관찰자'
양세찬, 전소민 키스신 언급하며…"전남친 떠올렸지"
'런닝맨' 측, 반복되는 논란...고민해야
제작진 역할, '방청객' 아닌 '관찰자'

"너 '쇼윈도'에서 키스신 할 때 전 남자친구를 떠올렸지?"
전소민을 향한 양세찬의 발언이 '런닝맨' 제작진의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공개 방송에서 폭로에 가까운 사생활 언급은 선을 넘은 게 아니냐는 의견에 이어 논란이 생길 때마다 뒷짐 지는 제작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ADVERTISEMENT
전소민은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는 "너 나랑 결혼할 거지?"라고 물어 양세찬에게 "당연하지"를 받아냈다. 하지만 양세찬의 '사생활 공격'은 계속됐다. 그는 "너 '쇼윈도'에서 키스신 할 때 전 남자친구를 떠올렸지?"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말을 잇지 못하며 패배했다.
제작진은 양세찬의 입을 가릴 정성으로 해당 장면을 걸러내는 게 나을 뻔했다. 이날 양세찬은 전소민의 전 연인을 직접 언급했고, 제작진은 이 부분만 양세찬의 입을 편집으로 가렸다.
ADVERTISEMENT

'런닝맨'은 멤버들 간의 절친한 케미가 하나의 시청 포인트. 친한 사이에 과격한 멘트가 오갈 순 있으나, 이를 시청자에게 닿지 않게 거르는 일은 제작진의 몫이다. 하지만 "몸이 부실하다", "얼굴이 토나온다" 등 상대방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도 아무렇지 않게 다같이 웃어넘기는 분위기다.
제작진의 역할은 현장에서 함께 웃는 '방청객'이 아니라, 출연자와 시청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관찰자다. '런닝맨' 측은 반복되는 논란에 대한 이유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