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류수열(이동욱 분), K(위하준 분), 이희겸(한지은 분), 오경태(차학연 분)의 불도저 활약은 크레이지한 재미를 선사했다. 눈동자 마약 조직원이자 김계식(이화룡 분)의 새 파트너 안드레이(원현준 분)를 뒷조사하고, 도유곤(임기홍 분) 부인 명의의 택배회사 처분 정황까지 확인하며 후속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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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용사장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김계식은 탁민수(이주현 분)와 심상호(이경욱 분)를 죽였던 문양저수지로 도주했다. 류수열은 총상을 입는 일촉즉발 위기에 놓이지만 기지를 발휘해 김계식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계식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돈에 집착할 만큼 이미 괴물이 된 지 오래였다.
이처럼 류수열, K, 이희겸, 오경태의 활약 속 김계식이 교묘한 함정까지 돌파하는 묘수로 불도저즈를 위기로 이끌기도 했지만 수사의 방향을 뒤집는 짜릿한 반전으로 팀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교도소로 이송 중이던 안드레이의 탈주와 함께 용사장이 눈동자 마약 조직을 뒤쫓는 이희겸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하면서 극의 전개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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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방송 말미 베일에 가려졌던 류수열의 과거사가 수면 위로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친부 사망 이후 6개월 간 기억이 상실됐다는 사실과 함께 상담사 주혁(정성일 분)이 첫 등장부터 "그런데 아까부터 왜 자꾸 다른 곳을 보시죠? 여기 다른 누가 있나요?"라며 류수열의 이중인격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이들의 상담을 지켜보던 K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인연을 맺어 나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를 그린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8회는 오늘(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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