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장기용과 이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영은은 윤재국으로부터 파리행 제안을 받았다. 하영은은 고민에 빠졌다. 하영은은 하택수(최홍일 분)에게 "아빠는 어떻게 매년 떠나보냈어? 매 번 떠나 보내는 거 힘들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하택수는 "못 본다고 인연이 끊기나. 40년 가까이 내 인생의 짝꿍이지 않았냐. 밉고 싫은 게 9개라도 좋은 거 1개는 손에 쥐어주고 싶다"고 답했다. 방으로 돌아온 하영은은 윤재국이 준 파리행 티켓을 펼쳐보며 '어떻게 해야해야 사랑은 이뤄지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윤재국은 파리로 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도와주러 왔으나 윤재국은 혼자 해도 된다고 했다. 하영은과 윤재국이 대화를 나누며 짐을 싸고 있었다. 이때 민여사(차화연 분)가 등장했다. 민여사는 "엄마한텐 따로 시간 좀 내줘"라고 말했다.
민여사가 간 뒤 하영은은 본격적으로 윤재국의 짐을 싸는 걸 도와줬다. 하영은은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한 순간이 지나간다. 너와 내가 사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윤재국 역시 '또 한 순간이 재촉한다. 너와 내가 이별 해야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강정자(남기애 분)는 반찬을 들고 하영은의 집을 찾았다. 하영은은 이혼에 대해 "지금이라도 무효할래?"라고 물었다. 강정자는 "애들 장난이냐. 이랬다 저랬다 하게"라고 대답했다. 하영은은 공감하며 "그러게.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근데 막상 짐까지 다 싼 거 보니까 정말 이게 맞나 그러네"라고 말했다. 이어 "재국 씨. 파리로 가"라고 덧붙였다.
강정자는 "아쉽지. 같이 가고 싶지? 그래도 어떡하냐. 갈 길이 다른데"라고 했다. 하영은은 "같이 가재. 난 여기에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내 사람들이 다 여기에 있는데도 '싫다', '안 된다' 소리가 바로 안 나와"라고 털어놨다. 이후 하영은은 황대표(주진모 분)에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하영은은 "죄송합니다. 대표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하지만 지금 그 길을 가지 않으면 더 많이, 더 오래 후회할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공항에서 만난 하영은과 윤재국이다. 하영은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어요. 같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내 마음이 모자라거나 못미더워서가 아니라 여자 하영은은 여전히 윤재국이라는 남자를 사랑하고"라며 "처음엔 내 사랑에 자신이 없었어. 네 덕분에 이 사랑이 된다는 걸 알았고, 네 사랑 덕분에 안 해봤던 길을 가봤고 나조차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걸 해냈어"라고 털어놨다.
하영은은 "충분히 행복했어. 벅차게 사랑했어. 고마워. 윤재국 씨. 날 사랑해줘서. 내가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이제 겁내지 않고 우리가 사랑했던 그대로, 그 힘으로 나는 또 살아갈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재국은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혼자 파리로 떠난 윤재국이다.
하영은은 혼자 소노를 떠나게 됐다. 팀원들은 다 놀라워 했다. 떠나기 전까지 하영은은 지시를 내렸다. 하영은은 황대표에게 "소노와 함께가 아니라 저 혼자 하는 독립을 하겠습니다. 하고 싶었지만 묵혀뒀던 디자인들이 있습니다. 실패할 것 같았고, 알면서 어려운 길을 굳이 갈 필요 있나. 자신 없어서 만들어낸 핑계였던 걸 알았습니다. 이제 그걸 해보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깨지면 깨지는대로 넘어지면 넘어지는대로 가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하영은은 절친인 전미숙(박효주 분)과도 이별했다. 하영은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한 사람을 만났다. 한 사람을 사랑했다. 다만 함께하지 못할 뿐. 그 사랑이 길을 내고, 그 사랑으로 앞으로 난 길을 걸어가는 것. 사랑이 이어진다는 건 영원하다는 것.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영은은 윤재국으로부터 파리행 제안을 받았다. 하영은은 고민에 빠졌다. 하영은은 하택수(최홍일 분)에게 "아빠는 어떻게 매년 떠나보냈어? 매 번 떠나 보내는 거 힘들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하택수는 "못 본다고 인연이 끊기나. 40년 가까이 내 인생의 짝꿍이지 않았냐. 밉고 싫은 게 9개라도 좋은 거 1개는 손에 쥐어주고 싶다"고 답했다. 방으로 돌아온 하영은은 윤재국이 준 파리행 티켓을 펼쳐보며 '어떻게 해야해야 사랑은 이뤄지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윤재국은 파리로 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도와주러 왔으나 윤재국은 혼자 해도 된다고 했다. 하영은과 윤재국이 대화를 나누며 짐을 싸고 있었다. 이때 민여사(차화연 분)가 등장했다. 민여사는 "엄마한텐 따로 시간 좀 내줘"라고 말했다.
민여사가 간 뒤 하영은은 본격적으로 윤재국의 짐을 싸는 걸 도와줬다. 하영은은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한 순간이 지나간다. 너와 내가 사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윤재국 역시 '또 한 순간이 재촉한다. 너와 내가 이별 해야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강정자(남기애 분)는 반찬을 들고 하영은의 집을 찾았다. 하영은은 이혼에 대해 "지금이라도 무효할래?"라고 물었다. 강정자는 "애들 장난이냐. 이랬다 저랬다 하게"라고 대답했다. 하영은은 공감하며 "그러게.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근데 막상 짐까지 다 싼 거 보니까 정말 이게 맞나 그러네"라고 말했다. 이어 "재국 씨. 파리로 가"라고 덧붙였다.
강정자는 "아쉽지. 같이 가고 싶지? 그래도 어떡하냐. 갈 길이 다른데"라고 했다. 하영은은 "같이 가재. 난 여기에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내 사람들이 다 여기에 있는데도 '싫다', '안 된다' 소리가 바로 안 나와"라고 털어놨다. 이후 하영은은 황대표(주진모 분)에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하영은은 "죄송합니다. 대표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하지만 지금 그 길을 가지 않으면 더 많이, 더 오래 후회할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공항에서 만난 하영은과 윤재국이다. 하영은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어요. 같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내 마음이 모자라거나 못미더워서가 아니라 여자 하영은은 여전히 윤재국이라는 남자를 사랑하고"라며 "처음엔 내 사랑에 자신이 없었어. 네 덕분에 이 사랑이 된다는 걸 알았고, 네 사랑 덕분에 안 해봤던 길을 가봤고 나조차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걸 해냈어"라고 털어놨다.
하영은은 "충분히 행복했어. 벅차게 사랑했어. 고마워. 윤재국 씨. 날 사랑해줘서. 내가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이제 겁내지 않고 우리가 사랑했던 그대로, 그 힘으로 나는 또 살아갈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재국은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혼자 파리로 떠난 윤재국이다.
하영은은 혼자 소노를 떠나게 됐다. 팀원들은 다 놀라워 했다. 떠나기 전까지 하영은은 지시를 내렸다. 하영은은 황대표에게 "소노와 함께가 아니라 저 혼자 하는 독립을 하겠습니다. 하고 싶었지만 묵혀뒀던 디자인들이 있습니다. 실패할 것 같았고, 알면서 어려운 길을 굳이 갈 필요 있나. 자신 없어서 만들어낸 핑계였던 걸 알았습니다. 이제 그걸 해보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깨지면 깨지는대로 넘어지면 넘어지는대로 가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하영은은 절친인 전미숙(박효주 분)과도 이별했다. 하영은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한 사람을 만났다. 한 사람을 사랑했다. 다만 함께하지 못할 뿐. 그 사랑이 길을 내고, 그 사랑으로 앞으로 난 길을 걸어가는 것. 사랑이 이어진다는 건 영원하다는 것.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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