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관의 피'는 지난 5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데, 다음날에는 다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1위를 차지했다. 조진웅은 "영화를 한 땀 한 땀 소중히 만들지 않나.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그거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 무대인사를 근 2년 만에 했는데 진짜 행복했고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영화제에 내려가서 관객들을 만났을 때도 '내가 이래서 광대짓 하지', '이래서 배우 일 하지' 싶어서 너무 행복했다. 언제나 소중한 관객들이셨다. 관심 가져주는 게 감사하고 지금 하고 있는 영화도 잘해야겠다 싶었다. 더 당당히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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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박강윤은 '상위 1%'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수사 중 위법도 불사한다. 그들과 견주기 위해 외제차를 타고 명품 슈트를 입는 등 외적으로도 늘 갖춘 모습을 하고 있다. 조진웅은 "제가 슈트핏이 멋지게 나오는 역할을 잘 하질 않았는데, 현장에 가면 예쁘게 꾸며주셔서 감사하다. 나중에 적응할 만하니 끝나더라"며 웃었다. 이어 "견고한 인물보다는 약간 풀어있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 박강윤은 날 선 역할이라 도전해봤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님이 저의 음성적 이미지, 외형적 이미지, 거기에 강윤이 가져가야 하는 것들에 대해 잘 설계를 해주셨고 그렇게 완성된 것 같다. 연기할 때 주안점을 둔 건 시선 처리다. 무언가를 응시하거나,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며 쳐다보거나, 시선을 확 돌리거나, 거기에 따라 호흡이 달라졌는데 그런 걸 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역수사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원칙주의자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지난 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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