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도시어부3' 멤버들은 이경규 딸 이예림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오프닝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결혼식 뒤풀이를 촬영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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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깜짝 놀란 게 '그르륵'('도시어부3' 유튜브 채널)에 내가 나오더라. (결혼식이) 비공식으로 하기로 돼 있어 어느 매체에서도 다루지 못하고 있었다. 유튜브에 보니까 많이 보던 사람이 있더라. 세상에 그걸 찍었더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도시어부'팀 있으면 행실 조심해야 한다. 언제 뭘 찍어서 그르륵에 올릴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난 12월 11일 열린 이예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주례를 맡은 이덕화뿐만 아니라 '도시어부3' 멤버들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가수 박군, 조정민, KCM 등이 축가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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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마이걸의 유아와 브랜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등장했다. 유아는 "다들 본인 것 하신다고 저 안 챙겨주시면 안돼요"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완전 KCM급인데? 약간 질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이머는 "이렇게 낚시 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았다"고 했지만 "별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아니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아의 낚싯대가 거세게 요동쳤다. 유아는 "어떻게 돌려요?"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뜰채를 쥔 이경규의 실수로 낚싯줄이 끊어져 송어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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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상승한 라이머는 유아에게 "음악방송에서 1등 하고 싶은 마음보다 더 간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덕화, 이태곤 등 도시어부들이 연달아 송어를 낚아 올리기 시작했고, 김준현은 입질이 오자 이덕화를 향해 "형님 저 배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시즌4도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쳤다. 뜰채를 교체한 이덕화가 송어를 건져내자 김준현은 "나 진짜 울 것 같다. 7주 만에 대상어종 잡는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이경규에게 3시간 30분 만에 송어가 찾아왔다. 뜰채를 맡았던 라이머가 빠르게 잡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낚싯줄이 터져 이경규가 분노를 폭발했다. 전반전 결과, 1위에 이덕화, 2위에 이태곤, 3위에 김준현이 올랐다. 유아, 이경규, 이수근은 0마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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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수근, 이경규도 '노 피쉬'를 탈출했고, 유아는 2연속 낚시 성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아에게 패배할 위기에 놓인 라이머는 "우진아, 너 되게 잘한 거였더라"라며 소속사 가수 에이비식스(AB6IX)의 박우진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유아는 후반전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 팬들을 위해 춤을 추며 흥을 끌어올렸다. 그는 이경규의 히트에 뜰채를 준비해야 했지만 "팬 서비스 해야 한다"고 춤을 계속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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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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