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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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장기용, 최희서-김주헌, 박효주-윤나무 덕에 시청자는 행복했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1년 가을, 짙은 멜로 감성을 예고하며 시청자를 찾아온 ‘지헤중’. 슬프지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지헤중’속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헤중’에는 각기 다른 사랑을 하는 세 커플이 있다. 10년 전 어긋난 인연을 시작으로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 조금 서툴지만 톡톡 튀고 사랑스러운 황치숙(최희서 분)과 석도훈(김주헌 분),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전미숙(박효주 분)과 그녀를 보낼 수 없는 곽수호(윤나무 분). 이쯤에서 시청자를 울리고 웃긴 커플별 명장면을 살펴보자.
◆ 한밤중 송혜교 찾아온 장기용, 오해 풀고 애틋한 키스

‘지헤중’ 3회에서 윤재국은 하영은의 집을 찾았다. 이에 앞서 윤재국은 하영은이 10년 전 죽은 자신의 이복형 윤수완(신동욱 분)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하영은으로부터 그녀가 윤수완의 죽음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윤재국은 발길을 돌려 하영은 집을 다시 찾았다. 망설이던 하영은이 드디어 문을 열었고, 두 사람의 눈빛이 교차했다. 그리고 둘은 애틋한 키스를 했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시작을 알린 하영은, 윤재국의 명장면이다.

◆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최희서X김주헌, 귀여운 남산 키스

‘지헤중’ 10회에서 황치숙은 석도훈을 남산으로 불렀다. 석도훈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 그동안 많은 짝사랑을 한 만큼 상처를 받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다. 이에 황치숙은 “가슴이 뛰어야 사랑이지”라며 석도훈에게 귀엽게 키스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동시에 느꼈다. 이것이 사랑임을. 이에 황치숙은 처음으로 석도훈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서툴지만 귀엽고 순수해서 사랑스러운 황치숙, 석도훈의 명장면이다.

◆ 다 알고 있던 박효주에 무릎 꿇은 윤나무, 가슴 절절한 부부

‘지헤중’ 14회에서 곽수호는 전미숙의 진심을 알게 됐다. 전미숙은 곽수호와 서민경(기은세 분)의 관계를 알고, 자신이 떠난 후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모른 척 둘의 만남을 주선했다. 전미숙의 마음을 안 곽수호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후회와 슬픔, 내려놓을 수 없는 미안함까지. 결국 곽수호는 전미숙 앞에서 무릎 꿇고 오열했다. 전미숙도 그런 남편을 토닥이며 눈물을 떨궜다. 이별을 앞두고 있는 전미숙, 곽수호의 가슴 절절한 명장면이다.

‘지헤중’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청자를 울리고 웃긴 세 커플의 사랑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까. 세 커플이 시청자에게 선사한 행복만큼, 남은 2회도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5회는 1월 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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