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오락 액션극 '특송' 주연
"극 중 인물 간 관계 생각하며 접근"
"행동의 동기 강한 악역, 매력적"
"어려도 내겐 친구, 나이 개의치 않아"
"연기 잘한다보다 좋은 파트너란 평가 듣고파"
"카체이싱 액션 도전? 무서워서 비겁해질 것 같아"
"극 중 인물 간 관계 생각하며 접근"
"행동의 동기 강한 악역, 매력적"
"어려도 내겐 친구, 나이 개의치 않아"
"연기 잘한다보다 좋은 파트너란 평가 듣고파"
"카체이싱 액션 도전? 무서워서 비겁해질 것 같아"

'특송'은 돈만 되면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도 '배송'해주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로 인해 추격전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김의성은 폐차 처리장으로 위장한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 역을 맡았다. 합법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불법이라고 할 수도 없는 '특송'으로 돈을 버는 간사한 면이 있는 반면, 은하에게는 따뜻한 친구이자 동료, 그리고 아버지가 돼주는 인간적 면모도 지녔다. 백강산업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들을 아끼고 살뜰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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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은 악역으로서 매력이 있어요. 배우는 의지와 동기가 강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데 착한 역보다는 악역이 좀 더 그런 면이 있죠. 그래서 시나리오에서 악역을 보면 가슴이 뛰고 도전 의식을 느끼곤 합니다. 하하. 악역으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제 자신이 가진 그대로의 매력으로도 사랑받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다양한 캐릭터 소화해보고 싶어요."

"'특송'을 하면서 소담 씨에게 놀라고 감동 받은 일이 많았어요. 첫 원톱 주연이고 나이도 많지 않은데, 주연은 무엇인가, 주연은 작품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 책임감을 현장 안팎에서 실천했어요. 촬영이 끝난 후 거의 매일 스태프들과 같이 어울려서 얘기하고 맥주도 한 잔씩 나누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스태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더군요. 저는 도저히 못할 일을 하더라고요. 카 액션, 격투 액션도 저렇게까지 준비하는 구나 싶을 정도였죠. 완벽하게 준비하고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독종, 악바리라고 생각했죠. 저도 그런 모습을 배우고 싶은데 좀 늦은 것 같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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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박소담처럼 카체이싱 액션에 도전해보는 건 어떠냐는 물음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은데 무섭다"며 "액션을 100%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액션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저는 얼굴만 나오는 비겁한 배우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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