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이무생 인터뷰
"공유보다 한 살 어려, 사석에서는 형이라 부르기도"
"나는 내 목소리 좋은지 모르겠다"
"제작자 정우성? 마인드 놀라워"
"공유보다 한 살 어려, 사석에서는 형이라 부르기도"
"나는 내 목소리 좋은지 모르겠다"
"제작자 정우성? 마인드 놀라워"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이무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보안 팀장 공수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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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은 ‘고요의 바다’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신선해서 기대가됐고, 당장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고요의 바다'는 공개 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상황. 이에 이무생은 "나 역시 호불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라며 "'고요의 바다'가 SF 장르지만, 그 안에서의 인간 군상들과 감정선도 있기에 나는 재밌게 봤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건 그만큼 이야기할 게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열린 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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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이요?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컸어요."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이무생은 "딱딱한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수혁의 부모님 역시 군인이라는 꿈도 군인이고, 태어날 때부터 군인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살지 않았을까 하는 설정을 두고 인물을 만들어나갔다. 그래서 말투나 마음가짐, 몸의 자세들을 군인스럽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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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나와는 맞닿는 부분이 거의 없다. 난 FM적이지 못하다. 조금 닮았다고 하면 나도 고지식한 면은 조금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것,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은 하려고 하고, 개인적인 신념은 밀고 나간다"고 밝혔다.

죽음을 맞이한 결말에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이무생은 "배우로서는 죽는 게 아쉬울 수 있지만, 공수혁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했을 것 같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임무에 가장 충실한 게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바로 총을 쏠 수 있었던 모습이 개인적으로 멋졌고, 그게 공수혁을 빛나게 만든 게 아닌가 싶다. 멋진 선택이고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아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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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이 본 정우성은 어떤 제작자였을까. 이무생은 "제작자로서의 마인드가 놀라웠다. 쉬지 않고 현장에 계시더라. 배우들의 고충도 잘 캐치해줘서 정말 감사했고, 그러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 같이 힘드니까 서로 더 으쌰으쌰 하자는 기분이 생기더라고요.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셋이 나은 것처럼 함께하니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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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요? 건강함을 유지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배우로서는 지금 촬영 중인 작품을 잘 마무리 짓는 거요.(웃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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