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구에 물이 부족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원부족, 기후변화, 자원경쟁, 계급문제, 연구윤리 등 여러 주제를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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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참여하는 만큼 흥행 여부나 호불호에 대한 평가에 더욱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을까. 이에 정우성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더라"며 "요새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에 동시적으로 공개되지 않나. 그게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얼마나 부담되는 일인가를 지난 24일과 25일 절실하게 느꼈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에피소드를 완성짓는 일련의 과정 속 우리가 놓친 부분이 무엇이고 장점이 뭔지 잘 알기 떄문에 혹여 이런 단점이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내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자기 반성을 많이 했다. 지금 역시도 내 스스로를 되짚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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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작때는 제작자이면서 배우로서도 참여했기 때문에 제작자로서 미숙한 점이 많았다. '고요의 바다'는 완성도나 호불호를 떠나 제작사로서 돌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충실히 임했던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작자로서 가지는 고충에 대해서는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의 특성을 유지시키면서 상업화 된 작품으로서 타협점을 찾을까 하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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