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감독 "'옷소매' 흥행 바통 부담 없다"
임시완X고아성, '오빠생각' 이후 5년만 재회
박용우 "치밀한 고증+빈틈 없는 대본"
임시완X고아성, '오빠생각' 이후 5년만 재회
박용우 "치밀한 고증+빈틈 없는 대본"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
ADVERTISEMENT

임시완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국세청 직원은 왠지 근엄하고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황동주는 그런 공간에 있는 신세대 같은 캐릭터다. 어려운 말을 하면 일부로 모르겠다고 되받아친다"고 말했다.
이어 "말과 행동이 재기발랄하고 통쾌하다. 가려운 곳 긁어주는 시원함도 있다. 그래서 캐릭터를 구현할 때 머리도 볶고, 옷도 냄새날 것 같은 후즐근한 비주얼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과거 '미생'에서 신입사원 장그래를 연기했던 임시완은 '트레이서'에서 팀장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미생' 때는 말단 사원이라 늘 지시를 따르고 명령에 움직여서 '네'가 주된 대사였다. 이제는 명령하고 지시를 하다보니 대사가 훨씬 많아졌다. 직급이 올라가서 좋을 거라 기대했는데, 너무 힘들다. 새삼 '미생' 때 이성민, 김대명이 대단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서'가 국세청을 배경으로 하지만, 국세청에 대한 지식 없어도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임시완, 고아성은 영화 '오빠생각' 이후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임시완은 "아성이랑 같이 할 때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질 수 있는 믿음이 있다. 대사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다른 방향으로 해도 다 받아쳐줄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나보다 높은 연기 내공이 있는 대선배님이라 나를 끌어줄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아성은 "임시완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후배다. 5년 전에도 잘 했지만, 지금도 잘 해줬고, 많이 발전했더라"고 너스레를 떨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임시완의 많은 면 중 넉살스러움을 극대화 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라 개인적인 뭉클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고아성이) 나보고 맨날 노잼이라고 하더라. '트레이서'를 계기로 사이가 더 안좋아졌다"고 농담했다.
ADVERTISEMENT

오영의 매력에 대해서는 "현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어른의 성장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박용우는 "오영과 내가 닮은 구석이 있다. 나는 진지한 면도 있지만 장난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 두 개가 이 역할에서 표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트레이서'는 '옷소매 붉은 끝동' 후속으로 오는 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