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에서 한선주 역을 맡고 있는 송윤아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웠다.
송윤아는 극 중 자신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고 마음을 터 놓는 친구인 영훈(김승수 분)이 미라(전소민 분)과 공조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송윤아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연이어 배신 당한 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한 선주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또한, 딸 태희(신이준 분)이 명섭(이성재 분)의 불륜사실을 알게 된 후 괴로워하자 애써 눈물을 삼키며 괜찮은 척 웃어 보이는 장면에서 보여준 절제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송윤아는 상대방을 압도하는 우아한 카리스마와 깊은 내면 연기, 고고함을 잃지 않는 자태, 모든 것을 감내하며 속으로 눈물을 삼키는 모습까지 매회 인생연기를 선보이며 명배우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딸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과 달라진 눈빛으로 흑화를 예고한 송윤아가 심기일전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윤아의 사이다 반격이 예고되며 '쇼윈도:여왕의 집'은 전국 가구 시청률 7.16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는 '쇼윈도: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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