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정지훈X김범, 브로맨스 기대
판타지·전문성...복합 드라마
정지훈X김범, 브로맨스 기대
판타지·전문성...복합 드라마


“판타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메디컬이 중요했다. 배우들은 거의 의사가 되다시피 책을 읽고 연습을 했다. 작품을 담당하셨던 흉부외과 의사 선생님이 정지훈과 김범의 수술 장면을 보곤 ‘의사 후배 1000명을 장가보낼 정도로 멋지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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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에 대해 부성철 감독은 “정지훈을 모신 건 내적, 외적 연기의 밸런스가 훌륭한 배우가 필요했다”라며 “동선만 정해 드리면 본인이 자유롭게 새처럼 하더라. 노래를 하면 비고 연기를 하면 찰리 채플린이 되더라. 내적 외적으로 클래스가 다른 연기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범에 대해 “그간 터프가이 역할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섬세하고 감성이 뛰어나고 배역 해석력과 몰입력이 뛰어난 배우란 걸 알고 있었다”라며 “역할 자체가 어렵고, 코미디 연기를 해야 되는데 김범 씨는 굉장히 섬세한 감정을 많이 넣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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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 와중에 저한테 대본이 굉장히 많이 왔는데 ‘고스트 닥터’를 읽어보고 정말 재미있는데 이건 너무 힘들겠다 싶었다”며 “대사의 분량이나 CG를 해내야 되는 것, 거기다 메디컬이고 남녀 간에 사랑 얘기와 젊은 의사들의 얘기까지 잘 풀어내야 되기 때문에 고민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감독님, 작가님을 만난 후 확신이 들었다”며 “네 명의 배우가 호흡이 너무 좋은 것에 하늘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천재 의사’를 연기했던 정지훈은 의사를 더 존경하게 됐다고. 그는 “의사분들을 존경했지만 더 존경하게 된 게 하루아침에 벼락치기로 몇 달을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며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는 것이.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이건 신의 영역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건 따라 할 수가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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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은 함께 하는 배우들 간의 호흡 접수에 100점을 메겼다. 그는 “김범 배우는 말 할 게 없다. 너무 잘 맞아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 첫 장면, 첫 신에서 손나은 배우와 하게 됐는데 너무 잘해서 오히려 제가 당황스러웠다. 첫 장면부터 호흡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이 같은 경우 대사를 너무 잘 외운다. 제가 애드리브를 할 시간이 없다. 집에서 수천 번 외워오나 싶다. 숨 쉬는 구간도 똑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세 분은 감히 제가 뭐라고 할 게 없이 저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고, 감사했다”며 “저는 다 100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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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김범의 몸을 통해 코마 고스트 상태인 정지훈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에 김범은 정지훈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그는 “형의 습관, 형이 들어왔을 때 표현을 흉내 내려고 노력했다”며 “신기한 게 의사 가운을 입고 있을 때 저는 의사 가운에 손을 넣는 게 편했는데 형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으시더라. 그런 차이를 둬 보려고 했다. 디테일 하지만 보시는 분들께도 그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보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전했다.

“작품 자체가 코믹하고 메디컬 한 부분들이 많지만, 장세진 캐릭터가 외롭고 혼자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다. 제가 사랑했던 차영민이 사고를 당한 뒤 속마음을 얘기하다 보니 눈물 신이 많았던 것 같다. 공감할 상황들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함께 공감하며 슬퍼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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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호흡 점수 100점" 정지훈X김범, 귀신 나오는 가족 드라마 ('고스트 닥터')](https://img.tenasia.co.kr/photo/202201/BF.28486239.1.jpg)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아 기쁘다. 드라마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손나은은 “수정이란 캐릭터가 기적과 판타지를 믿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 부분을 표현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했다”며 “그 포인트를 생각하며 연기하려고 노력했고, 외적으로는 굉장히 네추럴하고 꾸밈없는 느낌으로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열정적이고 당찬 모습을 표현하려고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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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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