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준호는 공로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배우의 길을 걸은지 9년 째다. 내가 배우로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작품과 선배님들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이번 작품에서도 많은 선배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촬영장에서 이끌어주는 선배님들을 보며 나 역시 나중에 선배님처럼 귀감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 그래서 이 상을 시상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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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 때문에 애쓰고 있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옷소매 붉은 끝동' 감독님 감사하다. 늙은 배우에게 활력을 넣어 주셨다. 요즘 아주 살맛 난다. 전화도 많이 받았다. 낚시를 그만 두던가 해야지"라고 웃으며 "뿌듯하다. 아끼고 잘 보관하겠다. 이 상을 준 이유는 이제 생을 끝내는 순간까지 훌륭한 후배들하고 함께 배우생활로 봉사하라는 명으로 알고 받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연기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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