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살은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불로불사의 존재로서 그가 적의를 가졌을 때는 손톱이 검게 변하고 눈과 얼굴에도 검은 핏줄이 드러난다. 인간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과 스피드를 지녔으며 혼이 없는 인외 존재의 섬뜩한 기운이 주위에 있는 사람의 코피를 쏟게 하고 나아가 혼절하고 죽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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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옥을태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불가살 여인은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로 핍박받던 어린 단활의 목숨을 구해주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단활은 저주를 끊어내기 위해 불가살을 죽이려 마음먹었고, 불가살 여인은 먼저 그의 등에 칼을 꽂았다. 그때 칼을 타고 단활의 곡옥(혼)이 여인에게 옮겨가면서 또 다른 업보를 만들었다. 불가살 여인은 인간이 되어 환생하고, 인간이었던 단활은 불가살이 되는 뒤바뀐 운명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복수 하기 위해 쫓게 된 것. 특히 단활이 “왜 죄 없는 내 아내와 아들까지 죽인거야”라며 원망하자 불가살 여인 역시 “네가 꾸민 짓이잖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던 터, 이들의 인연이 어디서부터 시작됐을지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또한 현대에서는 불가살 여인의 환생인 민상운에게 있는 단활의 혼이 과거 그가 죽인 귀물의 환생자들을 끌어들여 그녀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특히 무슨 이유인지 15년 전에도 민상운을 없애려다 실패한 옥을태도 다시 그녀를 찾아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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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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