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마음을 확인한 공기준(김요한 분)과 진지원(조이현 분)의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첫 데이트 중 어색한 듯 눈을 굴리는 공기준과 진지원 사이 미묘하면서도 설레는 기류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연애를 실감하지 못하는 진지원의 손을 꼭 붙잡고 쓰다듬어주는 공기준의 다정함은 안방극장을 설렘 속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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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를 옥죄어 오는 구미희(이지하 분)의 그림자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구미희는 강서영(황보름별 분)에게 정영주의 범죄 사실을 증언해 달라고 요청하며 그녀가 희망하는 대학교와 관련한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건넸다. 꿈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서영의 모습은 공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엔딩에서는 지호성(김강민 분)이 갑자기 아기를 안고 등장하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졌다. 지호성에게 고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던 고은비(서희선 분)와 이를 지켜보던 2학년 1반 학생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울먹이다가 이내 넋 빠진 표정으로 허공을 멍하게 바라보는 지호성의 모습에서는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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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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