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유재석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1 MBC 방송연예대상’(기획 최윤정/연출 임찬)이 개최됐다. ‘만나면 좋은 깐부’ MBC 예능을 총정리하는 축제의 장에서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로 2번째 대상을 받는 것은 물론, MBC 최초로 대상 트로피에 8번 이름을 새기는 역사를 쓰게 됐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부캐 열풍’을 일으킨 유재석은 올해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국민들의 ‘웃음 깐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로나 시대 멀어진 마음과 마음 사이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어준 ‘위드 유’, ‘무한도전’과의 세계관을 연결시킨 JMT ‘유본부장’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톱10귀 제작자 ‘유야호’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화제의 보컬 그룹 MSG워너비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가요계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변화를 꿰한 ‘놀면 뭐하니?+’에서는 패밀리십을 형성, ‘도토리 페스티벌’을 통해 추억과 감성을 소환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제가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놀면 뭐하니?’를 함께 만든 제작진, 멤버들과 기쁨을 나눴다. ‘무한도전’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함께한 김태호 P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재석은 “함께한 많은 추억이 생각이 난다. 늘 응원하고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신데, 그럴 때일수록 예능인들이 해야 될 일이 오히려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즐거운 웃음을 만들겠다. 제 몸이 다하는 그날까지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개그맨 故 김철민에 대한 추모도 잊지 않으며 뭉클함을 안겼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놀면 뭐하니?’가 수상했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혼성그룹 토요태로 활약 중인 유재석-이미주-하하가 가져갔다. '놀면 뭐하니?'는 이 외에도 여자 최우수상(신봉선), 베스트 캐릭터상(정준하, 하하), 베스트 팀워크상(MSG워너비), 인기상(김종민), 신인상 여자(이미주), 신인상 남자(박재정) 등 총 10관왕에 올랐다.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가 MC를 맡은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올해의 핫아이콘 댄서 아이키와 HOOK(훅) 크루들의 오프닝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MBC 서바이벌 오디션 ‘극한데뷔 야생돌’로 데뷔한 그룹 TAN이 강렬한 축하 무대를 꾸몄다. 특히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는 제작자 유야호의 힘찬 응원을 받고 나와 5개월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기도 한 MSG워너비는 “유야호!”를 외치며 끈끈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한 해 동안 MBC 예능을 빛낸 화제의 인물들이 총출동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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