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정호(이충주)는 윤재희를 만나 "노영주 사건 내가 알아보고 다니는거 귀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가서 물어봐라 어떻게 할 거냐고. 윤재희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내가 시킨일이라고 꼭 얘기해라"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정호가 "상황이 복잡해질텐데"라고 하자, 윤재희는 "조강현(정해균)이 자처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에 박정호는 "지금이라도 내가 감사실에 보고를 하겠다"고 했고, 윤재희는 "넌 더이상 끼어들지마라. 너만 바라보고 사는 너의 집 식구도 생각해라. 난 그런 니가 싫어 떠났지만"이라며 "우리 아버지 망친걸로 됐다. 너까지 곤란하다. 여기까지 끼여들인 것도 미안하다. 이미 현우 문제만으로 나 너한테 파렴치한 인간이 된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애는 "잘 키울게. 잘 키울거야"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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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강현은 박정호에게 "너 한번만 더 정준혁 앞에서 기어올라. 그리고 윤재희한테 가서 전해라. 여기서 더 넘어오면 나한테 아주 크게 혼날거라고. 너도 마찬가지다. 옛날 여자한테 휘둘리는거 불쌍해서 봐줬지만 앞으로는 국물도 없다"라고 경고했다.
정준혁의 민정수석 임명을 앞둔 상황. 윤재희가 조강현을 찾았다. 자리에는 박정호도 있었다. 윤재희는 "이자리에 박정호 검사를 부를 줄 몰랐다"라고 말을 꺼냈고, 조강현은 "불편한 사이 아니지 않냐.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비꼬듯 말했고, 박정호를 향해 "야! 내가 한 말 안 전했냐. 더이상 선넘지 말라고"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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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재희에 화가난 이주연은 정준혁에게 "민정수석 임명 축하한다. 현우 네 아들이 맞는지 확인해 보는게 좋을 것"이라며 윤재희와 박정호의 사진을 보냈다. 정준혁은 양원록(정희태 분)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부탁했다.
방송말미 정준혁은 말 없이 창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윤재희가 도착했고, 정준혁은 굳은 얼굴로 그를 대했다. 정준혁은 윤재희를 향해 "현우 내 아들 맞니?"라고 물었고,, 윤재희는 말을 잇지 못했다. 정준혁은 유전자 검사지를 꺼냈고, 이를 본 윤재희는 "아니야. 당신 아들"이라고 해탈한 듯 답하는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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