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김기방에게 "결혼하고 나서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행복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방은 "저도 몰랐는데 얼굴도 좋아지고 여유도 생겼다. 일을 많이 했을 때보다 일이 없을 때 심적으로 여유롭다"고 했다. 이어 "생각 해보면 사소한 것들이 잘 맞는다. 먹는 것, 여행, 음악 등 잘 맞아서 싸울 일이 별로 없다. 다른 사람들한테 싸운 걸 물어봤을 때 제가 싸웠다는 이야기를 하기조차 민망하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ADVERTISEMENT

심이영의 키스신을 본 후 최원영은 질투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애정 신에 대해 부부의 생각은 어땠을까. 최원영은 "(결혼) 초반에는 애정 신에 관해 물어보니까 아내가 '좋진 않지'라고 하더라. 예전에 'SKY 캐슬' 찍을 때 상대역 이태란 씨와 뽀뽀를 하는 신이 있었다. 나중에 그 신이 애드리브였는지 대본에 있었는지 궁금했는지 내 방에 있는 대본을 몰래 확인해 봤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최원영은 아내 심이영의 애정신에 대해 "우연히 아내가 나오는 드라마를 모니터 했는데 애정 신이 나오더라. 아침 드라마인데 키스를 하더라. '아침부터 보는 드라마인데 되게 진하게 키스를 하네?'라고 혼잣말했다. 아내가 '내 애정 신을 보면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프로들끼리 왜 이래'라고 했는데 계속 나오길래 꼴 보기 싫어서 다른 방에 갔다. 마음이 찌개 끓듯 하더라. 연기인 것 알아도 본능적으로 욱하는 게 있다"고 했다.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