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조상궁은 동덕회 명부를 이용해 영조가 이산을 완전히 내치도록 설계했으나, 금등지사의 비밀을 알아낸 덕임(이세영 분)의 활약으로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됐다.
ADVERTISEMENT
영조는 옥에 갇힌 제조상궁을 대전으로 불러 "왜 세손을 해치려 했느냐" 물었고, 그녀는 "영빈이 미웠고, 그 혈육에게 치졸하게 복수했다"며 담담히 답했다. 이어 "내가 그리 미웠냐"는 영조의 질문에 "궁녀만도 못한 천한 무수리의 아들인 전하를 택해서 쉽게 후궁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모든 영광을 영빈에게 주실 줄을 몰랐습니다. 전하는 늘 제게 수단이었는데 저의 수단이 저의 목적을 망쳐버렸으니 남은 것은 오직 복수 아니겠습니까"라며 모진 말을 뱉었다.
영조는 "단 한번도 부끄러운 판단을 내려본 적이 없지만 자네의 진정을 이용만 하고 버렸던 것을 부끄러워한다"고 사과하며 목숨을 살려줄 테니 멀리 떠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조씨는 한 번쯤은 진심 어린 눈물을 보여달라며 은장도를 빼 들고 왕 앞에서 자결했다.
ADVERTISEMENT
강렬한 퇴장을 남긴 박지영은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호흡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힘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씨가 더 이상 외롭지 않고 편안하기를 바란다. 남은 회차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한편 박지영은 드라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안방 극장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