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이 드라마 첫 방송 나흘을 앞두고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를 비롯해 최원영, 장광 등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낸 ‘인물관계도’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연모’ 후속으로 오는 20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16일 남영(유승호 분)과 강로서(이혜리 분), 이표(변우석 분), 한애진(강미나 분) 등 주요 인물들의 관계성을 소개하는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조선 시대 내려졌던 금주령을 배경으로만 가져와 드라마적 상상력을 가미한 퓨전 사극이다. 술을 마시는 것도 만드는 것도 금지됐던 시기, 금기를 깨는 자들을 쫓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과 살기 위해 술을 빚는 밀주꾼 여인 강로서, 알코올 홀릭 왕세자 이표와 사랑에 인생까지 건 양갓집 규수 애진까지 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인물관계도는 남영과 로서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네 청춘들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감찰과 밀주꾼인 남영과 로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이들과 함께 이표, 애진도 엮어져 있어, 금주령 시대 속 이들의 흥미진진한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궁궐 사람들, 특히 이표의 아버지인 임금(정성일 분)과 그의 삼촌인 도승지 이시흠(최원영 분) 그리고 영의정 연조문(장광 분)의 관계도 흥미를 유발한다. 임금은 이시흠과 조력 관계이지만, 아내의 조부인 연조문과는 대립각을 예고해, 조정에서 펼칠 이들의 팽팽한 대립을 예감하게 한다.
남영과 로서 모두와 대립 관계인 밀주업자 심헌(문유강 분)과 로서에게 호기심을 가진 기린각 기생 운심(박아인 분)의 관계에는 물음표가 그려져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극에 어떤 전개를 가져올지 시선을 모은다.
이 밖에 로서와 조력 관계인 의녀 천금(서예화 분)과 남영의 몸종 춘개(김기방 분)의 로맨스도 예고하고 있어 두 사람의 ‘완급 조절 감초’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인물관계도에는 청춘 4인방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엄혹한 금주령의 시대에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슬며시 드러나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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