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으로 곤욕
조현탁 감독 "모든 설정은 가상, 보고 확인해 달라"
정해인 "첫 시대극 드라마, 소중한 작품"
블랙핑크 지수, 첫 연기 도전 "긴장되고 떨렸다"
조현탁 감독 "모든 설정은 가상, 보고 확인해 달라"
정해인 "첫 시대극 드라마, 소중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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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스카이 캐슬' 조현탁 감독과 유현민 작가가 3년 만에 다시 뭉쳐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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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진은 "억측"이라며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창작자들이 작품에 임할 때 최선을 다해 사명감으로 작품을 만든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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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로 역할은 처음부터 신인 배우가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어느 자리에서 지수 씨를 보자마자 저분이 영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나자마자 지수 씨에게 무조건 해야 한다고, 협박했다가 읍소했다가를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해인은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당시 넷플릭스 'D.P.'(디피)를 촬영 중이었다. 일정이 겹치는 상황이어서 거절했다. 이후 제작진, 배우들께서 배려를 해줘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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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설강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로서 시대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 준비할 때부터 촬영할 때까지 이렇게 캐릭터에 푹 빠져서 살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촬영했던 시간이 소중하고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감독님의 설명을 듣고 바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잘 구현해서 놀라웠다.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수는 "정해인 선배님이 많이 챙겨주고, 캐릭터 고민도 같이 해줬다"고 고마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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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닮은 점을 묻자 지수는 "영로가 순탄한 삶만 살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많은 사람 사이에서 에너지를 주려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내가 배울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지수는 "그 시대의 음악과 패션, 풍경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종합선물세트"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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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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