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VS 아빠, 극으로 치닫는 육아관 대립
“내 어릴 때 모습이 아들한테서 보이니까…”
오랜 상처를 해결할 열쇠는?
“내 어릴 때 모습이 아들한테서 보이니까…”
오랜 상처를 해결할 열쇠는?

이날 스튜디오에는 붕어빵처럼 서로 닮은 할머니와 아빠가 등장하고, “아이가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표현하는데 어른들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라는 고모의 걱정 어린 사연 신청 내용이 공개된다. 제보 영상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인 금쪽이의 고민이 밝혀지고, 충분히 소변을 가릴 수 있는 나이임에도 학교에서까지 실수를 반복한다는 금쪽이의 사연에 모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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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방에서 나온 금쪽이는 마치 싸움을 중재하려는 듯 아빠와 할머니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에 다시 방으로 돌아온 금쪽이는 숙제를 마저 마치려 자세를 잡아 보지만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힌다.
오은영은 일상 속 금쪽이의 모습을 보고 “소변 실수보다 더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가족 갈등 해결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진짜 변화가 한 단계라도 시작돼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오은영은 덧붙여 “자녀를 대하며 어려움을 느낄 때는 반드시 나와 부모의 관계를 되짚어봐야 한다”라며 “어린 시절 해결되지 못한 갈등은 자녀 양육 시 어려움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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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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