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유는 여전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윤수(임수정 분)의 아버지이자 수학자인 지현욱(오광록 분)과 함께 있는 제자 최시안(신수연 분)을 데리러 갔고, 현욱을 병실로 옮기며 “제가 따님을 많이 좋아합니다. 알아요. 못 미덥고 불안하시죠. 그런데 이거 하나만은 믿어주세요. 제 마음은 참이에요. 한 치의 오차도, 모순도 없는”이라며 수학에 빗대어 진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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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안 승유는 절망적이고 상처받은 표정으로 돌아섰고, “날 미치게 하는 건 너”라는 윤수의 말에 “나도 당신 때문에 미치게 괴롭고 힘들었어. 근데 난 내가 왜 그랬는지 알아. 답을 찾아봐요. 왜 나 때문에 미치게 괴롭고 힘든지. 난 이미 4년 전에 겪었고 내 답이 뭔지 잘 아니까”라는 돌직구 멘트로 본인의 마음은 물론 상대의 마음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승유는 극 말미 국립수학발물관 추진위와 아성수학예술영재학교가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게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칠판에 'T'와 ‘F’를 적은 후 “수학적 증명에는 참과 참이 아닌 것 두 가지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선 참이 참 아닌 것이 되기도 하고 참 아닌 것이 참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로 서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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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도현은 사랑도 복수도 앞만 보고 달려가는 막힘없는 행보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감정에 혼란을 느끼는 상대방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발언으로 진심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상대에게는 날이 서고 도발적인 어투로 긴장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도현은 매회 명장면과 명대사를 경신하며 뛰어난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도현이 보여줄 남은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멜랑꼴리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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