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FC 탑걸과 FC 아나콘다의 두 번째 맞대결이 그려졌다. FC 아나콘다는 경기 전 개막식에서 모든 팀이 최약체로 지목한 팀. FC 탑걸 최진철 감독은 "이번 경기는 부담스러운 경기다. 모든 팀들이 상위 리그로 올라가기 위해선 FC 아나콘다를 꼭 잡고 가야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ADVERTISEMENT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첫 맞대결과는 사뭇 다른 향상된 킥력과 수비를 보여줘 지켜보던 다른 팀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윤태진의 기습 중거리 슛은 아유미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혔고, FC 탑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슈팅이 오정연에게 막히며 무득점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FC 아나콘다에게 극적인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코너킥 기회를 맞은 FC 아나콘다 윤태진이 크로스를 올렸고,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신아영이 그대로 받아 차 골로 연결시켰다. 배성재는 "이게 바로 대한축구협회 이사의 골이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진은 "오늘을 위해서 매일매일 축구 연습하면서 준비를 했다"며 그간의 연습량을 가늠케 했다.
ADVERTISEMENT
FC 아나콘다 2번 키커는 신아영이었다. 신아영은 골대 위쪽을 보며 올려 찼지만 골문 위로 벗어나며 실축했다. 이어 FC 탑걸 2번 키커 문별은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FC 아나콘다 3번 키커 박은영의 슈팅은 아유미의 선방에 막혀 FC 아나콘다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FC 아나콘다 현영민 감독은 골키퍼를 신아영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신아영은 FC 탑걸 3번 키커 아유미의 슈팅을 선방하며 FC 아나콘다에게 마지막 기회를 가져왔다. 기회를 이어받은 FC 아나콘다 4번 키커 주시은이 골을 성공시켰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