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 프로그램 선정
'1박 2일' 2관왕 도전
'슈돌' '당나귀귀' 등
'1박 2일' 2관왕 도전
'슈돌' '당나귀귀' 등

먼저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작년에 이어 2관왕을 노린다. 올해로 무려 14년째 시청자와 함께해 온 ‘1박 2일’은 일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켜오며 명실상부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그 명성에 걸맞게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찐건나블리’의 사랑스러운 매력, 빅보이 젠의 귀여움으로 수많은 랜선 이모·삼촌을 양성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파워도 막강하다. 2014,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2차례 수상했던 만큼, 다시 한번 가장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상황.
2019년부터 꾸준하게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역시 주목할 만하다. ‘23년 차 일식 마스터’ 정호영 셰프부터 ‘야구 만수르’에서 햄버거 사장님으로 변신한 김병현 전 야구선수, 셀럽들의 ‘호랑이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 ‘홈쇼핑계 아이돌’ 이찬석 쇼호스트에 이르기까지 연일 ‘셀럽 보스’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진행력을 가진 MC 김숙·전현무이 더해져 관찰 예능에 색다른 획을 긋고 있다.

쟁쟁한 KBS 예능프로그램 6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생방송 시청자 문자투표 60%, 시청자 사전투표 40%를 합산한 결과로 이루어진다. 특히 본 시상은 지난해와 달리 오롯이 시청자들의 참여로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2021 KBS 연예대상’은 오는 25일 생중계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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